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418-田方簡傲(전방간오) 본문
by 古岸子
田方簡傲- 田子方은 간명하고 오만하였다
史記
<史記>의 記事이다
魏文侯伐中山 使子擊守之.
魏文侯가 中山國을 평정하고 아들 子擊에게 지키게 하였다.
子擊逢文侯之師田子方於朝歌 引車避下謁.
자격이 文侯의 스승 田子方을 朝歌에서 만나자, 수레를 끌어 회피하고 수레에서 내려서 알현하였다.
子方不爲禮.
전자방은 예를 차리지 않았다.
子擊因問曰
富貴者驕人乎.
且貧賤者驕人乎.
이에 자격이 물었다.
“富貴한 자가 남에게 교만합니까?
아니면 貧賤한 자가 남에게 교만합니까?”
子方曰
亦貧賤者驕人耳.
夫諸侯而驕人則失其國.
大夫而驕人則失其家.
貧賤者行不答 言不用 則去之楚越 若脫躧然. 奈何其同之哉.
전자방이 말하였다.
“아무래도 빈천한 자가 남에게 교만할 뿐이지요.
대체로 諸侯가 남에게 교만하면 그의 나라를 잃습니다.
大夫로서 남에게 교만하면 그의 집을 잃습니다.
빈천한 자는 언행이 쓰이지 않으면, 楚나라나 越나라로 떠나되, 마치 짚신을 벗는 듯이 할 터이니, 어찌 부귀한 자와 동일하겠습니까?”
子擊不懌而去.
자격이 기뻐하지 않고 떠났다.
[註解]
▶史記- 《史記》 <魏世家>의 기사임.
▶田子方- 이름은 無擇. 전국시대 魏나라 사람. 魏文侯가 스승으로 삼았다.
▶朝歌- 商나라의 수도였으며, 주나라가 상나라를 멸망시킨 이후 상나라의 유민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康叔을 봉하면서 위나라에 속하였다. 황허와 淇水 중간에 위치하여 번창하였기 때문에, 춘추 전국 시대에는 분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 뒤 北狄 · 齊 · 晉 · 魏가 차례로 다스렸으며, 이후 秦에게 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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