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412-王恭鶴氅(왕공학창) 본문
by 古岸子
王恭鶴氅- 王恭이 鶴氅裘를 입으니 신선같았다.
晉書
<晉書>의 記事이다.
王恭字孝伯 太原晉陽人.
王恭의 자는 孝伯이니 太原 晉陽 사람이다.
少有美譽. 淸操過人.
젊어서 아름다운 명예가 있었고 高尙한 節操가 남보다 뛰어났다.
自負才地高華 有宰輔之望.
재주와 처지가 높이 빛난다고 自負하여 宰輔에 오르려는 포부를 가졌다.
▶宰輔: 辅政的大臣。一般指宰相。
爲佐著作郞. 歎曰
仕宦不爲宰相 才志何足以騁.
佐著作郞이 되고 탄식하였다.
“벼슬하여 재상이 되지 못한다면 재주와 뜻으로 무엇을 펼칠 수 있겠는가?”
▶騁: 直驰. 施展
累遷安北將軍 爲會稽王道子所害.
여러 번 벼슬이 옮겨져 安北將軍이 되었다가 會稽王 道子에게 해를 입었다.
恭美姿儀 人多愛悅.
왕공은 모습과 거동이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사랑하고 기뻐하였다.
或目之云 濯濯如春月柳.
누군가 평가하여 말하였다.
“밝고 깨끗하기가 봄의 버들과 같다.”
▶濯濯: 清新;明净
嘗被鶴氅裘 涉雪而行. 孟昶窺見曰
此眞神仙中人也.
鶴氅裘를 입고 눈을 밟고 간 적이 있는데, 孟昶이 보고 말하였다.
“이는 참으로 神仙界의 사람이다.”
恭爲性不弘 闇於機會.
왕공은 성질이 큰 뜻이 없고 機會에 어두웠다.
尤信佛法 臨刑猶誦佛經.
더욱이 佛法을 믿어서 형벌을 집행하면서도 佛經을 외우고 있었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54의 기사임.
▶宰輔- 재상.
▶鶴氅裘- 학의 털로 만든 갖옷.
▶孟昶- 晉나라 安丘 사람. 桓玄이 일찍이 팽창을 推重하였는데, 劉裕가 建議하려 하며 맹창과 合謀하여 환현을 쳤다. 맹창은 벼슬이 尙書右僕射에 이르렀으나 죄가 두려워서 자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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