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4七言古風短篇-21金陵城西樓月下吟(금릉성서루월하음) 본문
금릉성 서쪽 누각의 달 아래에서 읊음(金陵城西樓月下吟)-이백(李白)
▶ 金陵城西樓月下吟 : 금릉성 서쪽 누각의 달 아래에서 읊다. 《이태백시집〉 권7에 실려 있다.
金陵夜寂凉風發, 獨上高樓望吳越.
금릉의 밤은 고요한데 싸늘한 바람이 일고, 홀로 높은 누각에 올라 오월 지방을 바라본다.
▶ 吳越 : 춘추시대 吳나라와 越나라가 다스리던 지방, 지금의 江蘇·安徽·浙江 지방.
白雲映水搖秋城, 白露垂珠滴秋月.
흰 구름은 물에 비치어 가을 성과 함께 흔들리고, 흰 이슬은 구슬을 맺어 가을 달빛 에 방울지고 있다.
月下長吟久不歸, 古今相接眼中稀.
달 아래 길게 읊으며 오래도록 돌아가지 않으니, 고금의 일들이 떠올라 눈에 드물게 남는다.
▶ 古今相接 : 오·월을 중심으로 한 고금의 일이 잇따라 머리에 떠오른다.
▶ 眼中稀 : 자기 눈에 차는 일들은 드물다. 자기가 기억해두고 싶을 만한 일은 드물다는 뜻.
解道澄江淨如練, 令人却憶謝玄暉.
맑은 강물은 곱기가 비단 같다는 시구가 떠올라, 옛 시인 謝玄暉를 생각하게 하네.
▶ 解道 : 知道. 이해의 뜻. 澄江淨如練은 謝玄暉의 ‘저녁에 三山에 올라 邑을 바라본다.'라고 題한 시의 1구.
▶ 澄(징) : 맑다.
▶ 淨(정) : 정결하다. 깨끗하다.
▶ 練(련) : 마전한 깨끗한 비단
▶ 謝玄暉(사현휘) : 六朝時代 齊나라 시인 謝脁, 부록 作者略傳참조.
해설
先代의 시인 중에서 이백은 謝脁를 가장 좋아하였다.
〈가을 宣城의 사조의 北樓에 오르다.〉 시에서는
‘누가 생각했으리, 북루 위에서 바람을 쐬며 謝公을 그릴 줄을’이라 읊었고,
또 〈宣州 謝脁樓에서 校書 叔雲을 전별하다.〉 시에서는
‘蓬萊의 문장은 建安의 뼈가 있고 중간의 小謝는 또 淸發하다.’라고 하였다.
小謝는 謝靈運에 비하여 사조를 그렇게 부른 것이다.
이백은 이처럼 사조를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또 그의 청발한 시풍을 배웠다. 아름다운 금릉의 밤, 자기가 좋아하는 달빛 아래 청발한 사조의 시를 생각함은 자연스런 일일 터이다. 다음의 〈題東溪公幽居〉 시에서도 ‘집이 푸른 산에 가까우니 사조와 같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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