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342-左慈擲杯(좌자척배) 본문
by 古岸子
左慈鄭杯- 左慈가 술잔을 던져 方術을 보이다
神仙傳
≪神仙傳》에 일렀다.
左慈字元放 廬江人.
左慈의 자는 元放이니 廬江 사람이다.
少明五經 兼通星氣.
젊어서 五經에 밝았고 또 星氣의 術에 통했다.
▶星氣: 1.指占星望气之术。 2.星宿与节气。借指时光。 3.指星际的气体。星际物质之一。
見漢祚將盡 乃歎曰
値此衰運 官高者危 才高者死.
當代榮華不足貪也.
漢나라의 福祚가 다할 것임을 알고 탄식하였다.
“이처럼 衰微한 운수를 당해서는 官高者는 위태롭고 才高者는 죽는 것이다.
當代의 영화는 족히 탐할 것이 아니다.”
乃學道術 尤明六甲 能役鬼神 坐致行廚.
이에 道術을 배웠는데, 더욱 六甲에 밝아 능히 귀신을 부리고, 앉아서 부엌일을 하기도 하였다.
精思於天柱山中 得石室九丹金液經 能變萬端.
天柱山에서 精微하게 생각하다가 石室에서 <九丹金液經>을 얻어 만 가지로 변할 수 있었다.
曹操聞而召之 閉一室中斷穀食 日與二升水 朞年出之 顔色如故.
曹操가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서 집에 가두고 穀食을 주지 않으면서 두 되의 물만 주고 있다가 1년 만에 나오게 했는데 顔色이 전과 같았다.
操欲學道. 左慈曰
學道當淸淨無爲.
조조가 道術을 배우려고 하자 좌자가 말하였다.
“도를 배우려면 마땅히 淸淨과 無爲를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操怒謀殺之 爲設酒.
조조는 노하여 그를 죽일 계획으로 술자리를 마련했다.
慈乞分杯飮酒.
좌자가 술잔을 나누어서 마시자고 청하였다.
時天寒 溫酒尙未熟.
이때 날씨가 차서 溫酒가 아직 데워지지 않았다.
慈拔簪 以畵杯酒卽中斷 分爲兩向.
좌자가 비녀를 뽑아 잔 속의 술을 휘젓자 술은 곧 중간이 끊어져서 양쪽으로 二分되었다.
慈飮其半 送餘操.
좌자가 그 절반을 마시고 조조에게 주었다.
操未卽飮.
조조는 주저하여 마시지 않았다.
慈乞自飮.
좌자는 나머지도 마시겠다고 청하였다.
飮畢 以杯擲屋棟 杯便懸著棟 動搖似鳥飛之俯仰之狀 欲落不落.
마시고 나자 술잔을 집의 마룻대에 던졌다. 술잔이 마룻대에 걸려서 흔들거리는데, 새가 날아서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모양과 흡사한데, 떨어질 듯하면서도 떨어지지 않았다.
一坐矚目視杯 已失慈所在.
座中이 눈을 모아 술잔을 보다가 좌자의 있는 곳을 놓치고 말았다.
操嘗會賓. 顧衆曰
珍羞俱備. 所少吳江鱸魚耳.
조조가 언젠가 손님들을 모아놓고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말하였다.
“珍味의 肴饌이 모두 具備되었으나 없는 것은 吳江의 鱸魚(농어)뿐이구려.”
慈求銅盤貯水 以竹竿釣 須臾引鱸出.
좌자는 구리대야를 달라 하여 물을 담고 竹竿으로 낚시하더니 금방 鱸魚 한 마리를 낚아 올렸다.
操曰
一魚不周坐席.
조조가 말하였다.
“한 마리 고기로는 좌석마다 돌아가지 않소.”
慈更餌鉤沈之 復引出. 皆三尺餘.
좌자가 다시 바늘에 미끼를 꿰어 대야에 가라앉혀 또 낚아내는데, 하나같이 3尺 이상이었다.
操鱠之. 恨無蜀薑.
조조는 그것을 회를 치도록 하고, 양념으로 먹을 蜀나라의 생강이 없음을 한스러워했다.
慈曰
易得.
좌자가 말하였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操恐近取之 因曰
吾前遣人到蜀買錦. 可報令增二端.
조조는 가까이에서 가져올까 염려하여 말하였다.
“내가 예전에 촉 땅에 사람을 보내서 비단을 사두었는데, 2단을 증가시키라고 말해주겠는가?”
語頃卽得薑還 使報命.
말하자마자 즉시 생강을 가지고 돌아왔고 사자가 復命하였다.
後返驗問增錦之狀 若符契也.
뒤에 조조가 비단을 보태어 사서 온 사연을 證驗해보니, 符節처럼 딱 맞았다.
[註解]
▶神仙傳- 앞의 항 참조
▶六甲- 天干과 地支를 차례로 맞춘 것.
▶星氣- 天文學
▶道術- 道家의 方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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