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340-祖約好財(조약호재) 본문
by 古岸子
祖約好財- 祖約이 재물을 좋아하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阮孚字遙集 始平太守咸之子.
阮孚의 자는 遙集이니 始平太守 阮咸의 아들이다.
元帝以爲安東參軍.
元帝가 그를 安東參軍으로 삼았다.
蓬髮飮酒 不以王務嬰心.
쑥대머리로 술을 마시고 나랏일에는 마음을 두지 않았다.
轉從事中郞.
從事中郎으로 옮겼다.
終日酣縱 常爲有司所按.
온종일 술에 취해서 방종하자 항상 有司들의 조사를 받았다.
遷散騎常侍. 嘗以金貂換酒. 復爲所司彈劾. 帝宥之.
散騎常侍로 옮겼더니 金貂로 술을 바꾸어서 마셨으므로, 다시 유사의 탄핵을 받았으나, 황제는 그를 용서하였다.
初祖約性好財 孚性好屐.
처음에 祖約은 성질이 재물을 좋아하고, 阮孚는 나막신을 좋아하였다.
同是累 而未判其得失.
이것은 다 같이 폐단이거니와 그 得失은 판단할 수가 없었다.
有詣約.
조약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見正料財物. 客至. 屛當不盡.
조약은 마침 재물을 계산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오자 감추고자 했으나 다 감추지 못하였다.
餘兩小簏 以着背後 傾身障之.
나머지를 두 개의 작은 상자에 담아 등 뒤에 밀어두고 몸을 기울여 가렸다.
意未能平.
뜻이 평온할 수가 없었다.
或有詣阮. 正見其蠟屐.
어떤 사람이 완부를 찾아갔는데 때마침 그는 나막신에 밀랍으로 윤기를 내고 있었다.
因自歎曰
未知一生當著幾量屐.
인하여 완부는 탄식하였다.
“一生에 몇 켤레의 나막신을 신을 수 있을까?”
神色閑暢.
神色이 한가하고 화창하였다.
於是勝負始分.
여기에서 두 사람의 태도 중 愚劣이 비로소 분별되었다.
終廣州刺史.
완부는 廣州刺史로 벼슬을 마쳤다.
約字士少 豫州刺史逖之子.
祖約의 자는 士少이니 豫州刺史 祖逖의 아들이다.
蘇峻尅京師 矯詔以爲侍中. 爲石勒所殺.
蘇峻이 반란을 일으켜 도읍에서 이겼을 때 거짓 조서로 侍中이 되었다가 後趙의 石勒에게 죽임을 당했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19의 기사임.
▶咸- 阮咸. 竹林七賢의 한 사람.
▶金貂- 侍中이나 中常侍가 쓰던 冠, 금방울을 달고 매미무늬의 담비꼬리로 장식을 함.
▶蠟展- 밀랍을 발라 매끈매끈하게 만든 나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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