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322-千秋小車(천추소거) 본문
by 古岸子
千秋小車- 田千秋는 小車를 타고 궁전을 드나들었다
前漢車千秋 本姓田氏 爲高寢郞.
前漢 車千秋의 本性은 田氏로서 高寢郞이 되었다.
▶성을 바꾼 것은 아니고 田千秋라고 함이 옳으리라
會衛太子爲江充所譖敗.
당시 衛太子가 江充의 참소로 죽었다.
久之武帝頗知太子寃.
그로부터 오랜 후에 漢武帝가 자못 태자의 원통함을 알았다.
千秋上急變訟曰
子弄父兵 罪當笞.
天子之子過誤殺人 當何罪哉.
臣嘗夢見一白頭翁. 敎臣言.
천추가 急變을 올려 曲直을 가려 말하였다.
“자식이 아비의 군사를 맘대로 부리면, 죄가 笞刑에 해당합니다.
천자의 아들이 잘못하여 사람을 죽였으면 무슨 죄에 해당합니까?
臣이 꿈속에 백발노인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사실을 폐하께 아뢰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上大感寤 召千秋至前.
임금이 크게 깨닫고 천추를 부르니 앞으로 왔다.
千秋長八尺餘 體貌甚麗.
천추는 키가 8척이 넘고 體貌가 몹시 고왔다.
帝見而說之 謂曰
父子之間人所難言.
公獨明其不然. 此高廟神靈使公敎我.
公當爲吾輔佐.
황제가 보고 기뻐하여 말하였다
“父子 사이의 일은 남이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公은 홀로 그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혔으니, 이것은 高廟(漢高祖의 廟堂)의 신령이 공을 시켜 짐에게 가르쳐 준 것이리라.
공은 마땅히 짐의 輔佐役이 되어야 할 터이다.”
立拜大鴻臚.
즉각 大鴻臚로 임명하였다.
數月爲丞相 封富民侯.
몇 달 후에 丞相이 되고 富民侯에 봉해졌다.
千秋無他材能術學 又無伐閱功勞 特以一言寤意 旬月取宰相封侯.
천추는 다른 재주는 없으면서 術學(천문·역법 등 방면의 학문)에 능하였고, 또 伐閱(門閥)이나 공로가 없으면서 단지 한마디 말로 뜻을 깨우쳐서 10개월 만에 재상을 얻고 封侯되었다.
▶術學: 古代關于天文、歷法等方面的學問
世未嘗有.
이런 일은 세상에 있은 적이 없었다.
初千秋年老 上優之 朝見得乘小車入宮殿中. 故因號曰車丞相.
본래 천추가 늙자 황제는 그를 우대하여, 조회에 나갈 때 小車를 타고 궁전에 들어오도록 했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車丞相이라고 불렀다.
▶朝見: 觐见君主
[註解]
▶前漢 - <漢書> <列傳> 36의 기사임.
▶輔佐- 도움.
▶大鴻臚- 외국 손님들을 접대하는 책임을 맡은 벼슬.
▶伐閱- 지체. 家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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