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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296-閔損衣單(민손의단)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296-閔損衣單(민손의단)

구글서생 2023. 4. 6. 00:36

蒙求(몽구) 閔損衣單(민손의단)

by 古岸子

閔損衣單- 閔損이 홑옷을 감내하며 효성을 다하다. 

 

舊注云
<몽구> 舊注에 일렀다.

 

閔損字子騫. 早喪母.

閔損의 자는 子騫이니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다.

 

父娶後妻 生二子.

아버지는 後妻를 얻어서 두 아들을 낳았다.

 

損至孝不怠.

민손은 지극한 효성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母疾惡之 所生子以綿絮衣之 損以蘆花絮.

계모는 그를 몹시 미워하여, 자기가 낳은 아들에게는 무명 솜옷을 입히고, 민손에게는 갈대꽃 솜옷을 입혔다.

 

父冬月令損御車. 體寒失靷.

아버지가 겨울날 민손을 시켜 수레를 몰게 했는데 몸이 차가워서 수레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父責之. 損不自理.

아버지가 책망하였으나 민손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父察知之 欲遣後母.

아버지는 살펴보고 실상을 알게 되어, 계모를 내쫓으려고 하였다.

 

損泣啓父曰

母在一子寒 母去三子單.

민손은 울면서 아버지에게 여쭈었다.

어머니가 있으면 한 아들이 춥지만, 어머니를 내치시면 세 명의 아들이 홑옷을 입을 터입니다.”

 

父善之而止.

아버지는 그 말을 옳게 여겨 그만두었다.

 

母亦悔改 待三子平均 遂成慈母.

어머니도 悔改하여 세 아들을 고르게 대하게 되니, 드디어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