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297-蒙恬製筆(몽염제필) 본문
by 古岸子
蒙恬製筆-蒙恬이 붓을 만들다
初學記云 博物志 蒙恬造筆.
<初學記>에 일렀다.
“<博物志>에서 ‘蒙恬이 붓을 만들었다.’라고 하였다.”
又尙書中侯 玄龜負圖出. 周公援筆 以時文寫之.
또 <尙書中侯>에는 ‘玄龜가 그림을 지고 나왔고 周公이 붓을 쥐고 당시의 글을 시로 썼다.’라고 했다.
曲禮云 史載筆.
또 《禮記》<曲禮篇>에는 말하기를, ‘記錄官이 붓을 지참한다.’라고 하였다.
此則秦之前已有筆矣.
이러하니 秦나라 이전에 이미 붓이 있었다는 말이다.
蓋諸國或未之名 而秦獨得其名 恬更爲之損益耳.
대개 다른 나라들은 아직 붓이란 이름을 짓지 못하였는데, 秦나라만 그 이름을 얻었고 몽염이 다시 종래의 붓에 개선을 가했을 뿐이다.
故說文曰 楚謂之聿 吳謂之不律 燕謂之拂 秦謂之筆也.
그러므로 《說文》에 말하기를, ‘楚나라에서는 聿이라 하고 吳나라에서는 不律이라 하고 燕나라에서는 拂이라 하고 秦나라에서는 筆이라 했다.’라고 하였다.
舊注引博物志云 蒙恬爲秦將 製筆自此始. 今本無之.
<몽구> 구주에서 博物志를 인용한, ‘蒙恬爲秦將 製筆自此始’라는 구절은 오늘날의 《박물지》에 없다.
[註解]
▶初學記- 唐의 徐堅이 지은 것으로서 모두 30권. 經史와 문장의 大要를 36부로 나누어 類纂한 것으로 매우 精要
▶周公- 周文王의 아들. 姓은 姬. 이름은 旦. 형인 武王을 도와 殷의 폭군 紂王를 쳐서 무찔렀다. 무왕이 죽고 成王이 어리자 주공이 攝政하여 官制와 禮法과 모든 文物을 크게 정비함.
▶時文- 당시 일반이 많이 쓰던 글.
▶曲禮- 여기에서는 《禮記》의 篇名.
▶說文- 《說文解字》. 後漢의 許愼이 지은 字解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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