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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287-晏御揚揚(안어양양)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287-晏御揚揚(안어양양)

구글서생 2023. 4. 6. 00:50

蒙求(몽구) 晏御揚揚(안어양양)

by 古岸子

晏御揚揚- 晏嬰의 말 모는 자가 의기양양했다 

 

史記
史記에 일렀다.

 

晏平仲嬰爲齊相出.

晏平仲 嬰나라 재상인데 어느 날 외출하였다.

 

其御之妻從門閒而闚其夫. 其夫爲相御 擁大蓋 策駟馬 意氣揚揚 甚自得也.

그의 말 모는 자의 아내가 문틈으로 남편을 엿보니 재상을 위해서 말을 모는데 큰 일산을 쓰고 駟馬를 채찍질하며 의기양양하여 아주 만족한 모습이었다.

 

旣而歸. 其妻請去.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집을 나가겠다고 했다.

 

夫問其故. 妻曰

晏子長不滿六尺. 身相齊國 名顯諸侯.

妾觀其出 志念深矣. 常有以自下者.

今子長八尺 乃爲人僕御. 然子之意 自以爲足.

妾是以求去也.

남편이 그 까닭을 묻자 아내가 말하였다.

晏子는 키가 6척도 되지 못하건만, 몸은 나라의 재상이고 명성은 諸侯들에게 드러납니다.

내가 그분이 나가는 것을 보니 뜻이 깊어서, 항상 자신을 낮추는 것 있었습니다.

지금 그대는 키가 8척이나 되고 남의 종이 되어 말을 몰면서도, 당신은 뜻은 스스로 만족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까닭에 집을 떠나기를 청합니다.”

 

其後夫自抑損.

그 후부터 사내는 스스로 겸손하였다.

抑損: 謙遜謙讓限制減省貶低貶損

 

晏子怪問之. 御以實對.

晏子가 괴이하게 여겨 물어보니 말 모는 자가 사실대로 대답했다.

 

晏子薦以爲大夫.

이에 안자가 천거하여 대부로 삼았다.

 

[註解]

史記- <史記> <列傳> 2에 있는 이야기임.

晏平仲嬰- 은 시호요, 이며 은 이름이다.

駟馬- 네 필의 말.

諸侯- 봉건시대에 封土를 받아 그 영내의 백성을 지배하던 작은 나라의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