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37-淳于炙輠(순우자과)

구글서생 2023. 4. 8. 06:17

蒙求(몽구) 淳于炙輠(순우자과)

by 耽古書生

淳于炙輠淳于髡은 기름통을 지지는 것과 같다 

 

史記
史記에 일렀다.

 

淳于髡齊人.

淳于髡나라 사람이다.

 

博聞强記 學無所主.

널리 듣고 기억력이 좋았으나 학문에는 주된 전공이 없었다.

 

其諫說慕晏嬰之爲人.

그가 하여 말하는 것은 晏嬰의 사람됨을 사모했다.

 

然而承意觀色爲務.

그러나 군주의 뜻에 영합하고 얼굴빛을 살피는 것을 일삼았다.

 

見梁惠王 一語連三日三夜無倦.

梁惠王을 뵙고 한번 말하여 33를 계속하면서도 싫증을 내지 않았다.

 

惠王欲以卿相位待之.

혜왕은 卿相의 지위로 대우하려 했다.

 

髡因謝去.

순우곤은 그대로 사양하고 떠났다.

 

送以安車駕駟 束帛加璧 黃金百鎰.

이에 安車와 사마(駟馬)에 비단 다발과 구슬과 황금 百鎰을 보냈다.

 

終身不仕.

몸을 마치도록 벼슬하지 않았다.

 

齊人頌曰 談天衍 雕龍奭 炙轂過髡.

나라 사람들이 칭송하기를, “하늘을 말하는 鄒衍이요, 을 새기는 鄒奭이요, 언어가 유창하기로는 순우곤이다.”라고 했다.

炙轂過: 假借字. 轂輠(기름을 치는 도구)를 데워서 수레에 기름을 칠함. 比喻言语流畅风趣(언어가 유창한 풍취를 비유하는 말)

 

劉向別錄 過字作輠.

劉向別錄에 의하면 로 적고 있다.

 

輠者車之盛膏器也.

()란 수레에 기름을 넣는 치는 도구이다.

 

炙之雖盡 猶有餘流者. 言髡智不盡如炙輠也.

비록 기름이 다하도록 지져도 남아 흐르는 것이 있을 것이니 순우곤의 지혜가 다하지 않는 것이 마치 기름통을 지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衍‧奭謂二騶.

은 두 騶氏를 말한다.

 

[註解]

史記- <사기> <열전> 14에 있는 이야기임.

晏嬰- 춘추시대 나라의 名臣. 자는 平仲. 제나라 3대의 임금을 섬겨 재상으로 있었고 恭儉力行으로 유명하다.

- 鄒衍. 전국시대 나라 사람, 나라 昭王이 스승으로 섬겼다. 惠王이 참소를 듣고 옥에 가두었는데 여름철이건만 서리가 내려서 오곡이 나지 않았는데 그가 입으로 불어서 따뜻하게 하자 곡식이 자랐다.

鄒奭- 전국시대 陰陽家의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