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32-宋弘不諧(송홍불해)

구글서생 2023. 4. 8. 06:26

蒙求(몽구) 宋弘不諧(송홍불해)

by 耽古書生

宋弘不諧- 宋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다. 

 

後漢宋弘字仲子 京兆長安人.
後漢 宋弘의 字는 仲子이니, 京兆의 長安 사람이다.


光武卽位爲大司空.
光武가 즉위하자 大司空이 되었다.

時帝妹湖陽公主新寡 帝與共論朝臣 微觀其意.
이때 황제의 누이 湖陽公主가 갓 과부가 되어서, 황제가 그녀와 함께 조정 신하들과도 의논하며 은밀히 그녀의 뜻을 살피고 있었다.

主曰
宋公威容德器 群臣莫及.
공주가 말하였다.
"宋公의 위엄있는 얼굴과 덕이 있는 도량은 신하 중에 미칠 자가 없습니다."

帝曰
方且圖之.
황제가 말하였다.
“곧 도모해 보리다.”

後引見 帝令主坐屛風後 因謂弘曰
諺言 貴易交 富易妻 人情乎?
뒤에 송홍을 불러서 만나면서 황제는 공주를 병풍 뒤에 앉게 하고 송홍에게 말하였다.
"俗言에 말하기를, 귀하게 되면 사귀던 사람을 바꾸고, 부자가 되면 아내를 바꾸는 것이 인정이라 하지 않던가?“

弘曰
吾聞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處不下堂
이에 송홍은 대답하였다.
"臣이 듣자오니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사람은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고생을 같이하던 아내는 당에서 내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帝顧謂主曰
事不諧矣.
황제는 공주를 돌아보고 말하였다.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구나.“

弘所得租奉 分贍九族 家無資産 以淸行致稱.
송홍은 얻은 곡식을 九族에게 나누어 주어 집안에는 재산이 없으니, 청렴 행동으로 일컬어졌다.
租奉: 녹봉으로 받는 쌀

所推進賢士桓梁三十餘人 或相及爲公卿者
그가 추천한 賢士는 桓梁등 30여 명인데 혹 정승 및 公卿이 된 사람들이다.

 

[註解]
後漢- <후한서> <열전> 16의 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