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15-姜維膽斗(강유담두)

구글서생 2023. 4. 9. 02:41

蒙求(몽구) 姜維膽斗(강유담두)

by 耽古書生

姜維膽斗- 姜維는 膽이 말(斗)만큼 컸다. 

 

蜀志
<蜀志>에 일렀다.

姜維字伯約 天水冀人
姜維의 字는 伯約이니, 天水 冀縣 사람이다.

與費褘共錄尙書事 加督中外軍事 遷大將軍 整勒戎馬出戰 屢爲魏將鄧艾所破.
費褘와 함께 錄尙書事가 되고, 督中外軍事를 더하고, 大將軍으로 옮겨, 군사와 말을 정비해서 출전하였으나, 여러 번 魏將 鄧艾에게 패하였다.

錄尙書事:궁중의 문서를 맡던 관직

及後主降 維投戈放甲 詣鎭西將軍鍾會.
後主가 항복하기에 이르러, 강유는 창을 던지고 투구를 벗고, 鎭西將軍 鍾會에게 나아갔다.

會厚待之 出則同轝 坐則同席 謂長史杜預曰
以伯約比中土名士 公休太初不能勝也.
鍾會는 그를 후하게 대우하여 나갈 때는 수레를 같이하고, 앉으면 자리를 같이하며 杜預에게 말하였다.
"伯約은 비하자면 중국 땅의 名士이니, 公休와 太初도 그보다 낫지 못할 터이다."
公休:諸葛誕의 자

太初:夏候玄의 자


會旣構鄧艾因謂維等曰
詣成都 自稱益州牧.
종회가 鄧艾를 모함하여 죄로 얽고 강유에게 말했다.
“成都로 가서 스스로 益州牧이라 일컬으라.”

欲授維兵五萬人 使爲前駈.
강유에게 군사 5만을 주어, 선발대가 되게 하였다.

魏將士奮發 殺會及維.
魏나라 장수와 군사들이 분발하여 종회와 강유를 죽였다.

世語曰
維死時見剖膽 如斗大.
<世說新語>에 말하였다.
“강유가 죽었을 때 膽을 꺼내 보니, 그 크기가 말(斗)과 같았다.”

 

[註解]
蜀志- 촉지14의 기사이다.
鄧艾- 삼국시대 나라의 名將. 尙書郞이 되고 南安太守 등을 거쳐 鎭西將軍으로서 나라를 멸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나 鍾會讒訴斬刑 당함.
後主- 蜀漢 유비(劉備)의 아들 劉禪, 昭烈皇帝의 아들이므로 後主라고 함.
鍾會- 나라 사람. 鎭西將軍이 되어 등애 함께 촉나라를 멸하는 데 공이 있었으나 나라에서 반란을 일으키다가 부하에게 죽음.
公休 -諸葛誕의 자.
太初-夏侯玄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