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耽古書生
153靈輒扶輪-靈輒은趙宣子의 수레가 빨리 가도록 도왔다.
▲扶輪: 扶翼車輪
相傳春秋時晉大夫趙宣子獵於首山,見靈輒餓不能起,食之。後靈輒爲晉靈公衛士。一日靈公邀宣子飲,欲害之。宣子知之,中飲而出。靈公遣衛士追殺之。靈輒疾追先至,告宣子登車速走,並倒戈以御公徒,宣子因以得免。事見《左傳.宣公二年》﹑
左傳曰
<좌전>에 일렀다.
晉靈公不君.
晉靈公은 임금 노릇을 잘하지 못하였다.
趙宣子驟諫.
趙宣子(趙盾)가 자주 諫諍하였다.
▲驟 ; 달릴 취, 자주 취
公患之 飮宣子酒 伏甲將攻之.
영공이 그것을 괴롭게 여겨 趙宣子에게 술을 먹이고 甲兵을 매복하여 공격하려 하였다.
公嗾夫獒.
영공이 獒라는 사나운 개를 풀어 놓았다.
▲嗾 ; 부추길 주, 獒 ; 큰 개 오
▲公嗾夫獒: 夫는 뜻이 없다.
其車右提彌明搏殺之.
조선자의 수레 오른쪽에 탄 彌明(示瞇明, 영공의 요리사)이 그 개를 때려죽였다.
宣子曰
弃人用犬. 雖猛何爲.
조선자가 말하였다.
“사람은 버리면서 개를 부리니, 비록 사납다고 해도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鬪且出. 明死之.
싸우면서 탈출하였는데 미명은 거기서 죽었다.
初宣子田於首山 舍于翳桑 見靈輒餓.
처음에 조선자가 首山에서 사냥을 하다가 우거진 뽕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굶주린 靈輒을 보았다.
▲翳 ; 일산 예, 우거질 예, 말라죽다.
▲舍 ; 집 사, 쉴 사, 남길 사
不食三日. 宣子食之 舍其半.
사흘 동안 먹지 못하였다고 하자, 조선자가 그에게 음식을 주었고, 영척은 그 반을 남겼다.
問之 曰
조선자가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였다.
宦三年矣. 未知母之存否 今近焉. 請以遺之.
“벼슬하려 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어머니의 存否를 모릅니다. 이제 어머니께 가까이 왔으니 그것을 어머니께 드리려 합니다.”
使盡之 而爲之簞食與肉 寘諸槖以與之.
그것을 모두 먹게 하고 그를 위하여 도시락밥과 고기를 纏帶에다 넣어서 그에게 주었다.
▲寘 ; 둘 치
旣而與爲公介 倒戟以禦公徒而免之.
그 후 영공의 衛士가 되었는데 창을 거꾸로 잡고 영공의 무리를 막아서 (조선자가 위기를) 면하게 하였다.
▲介 ; 끼일 개, 갑옷 개
▲좌전에는 시미명이 음모를 알려주어 조선자가 먼저 화를 피하였다고 하고, 시미명도 衛士들을 물리친 후 도망하였다고 한다.
問何故. 對曰
翳桑之餓人也.
조선자가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였다.
“우거진 뽕나무 아래 굶주렸던 사람입니다.”
問其名居 不告而退 遂自亡也.
그 이름과 거처를 물으니 알려주지 않고 물러가서 마침내 스스로 죽었다.
[註解]
▶左傳-《春秋左氏傳》, 《춘추》의 해석서 중 한 가지. 魯나라 史官 左丘明이 해석했다고 함. 이 이야기는 宣公 2년조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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