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耽古書生
156平子絶倒- 平子 王澄은 衛玠의 말에 쓰러질 듯하였다.
晉衛玠好言玄理.
晉 衛玠는 老莊의 현묘한 이치를 말하기를 좋아했다.
其後多病體羸.
그는 뒤에 병이 많아서 몸이 야위었다.
▶羸(리): 파리하다. 老羸:늙어서 쇠약함
瀛(영):바다. 늪. 못
贏(영) : 이가 남다. 성하다
母常禁其語.
어머니가 항상 그 말(도가의 말)을 금하였다.
遇有勝日 親友時請一言.
▲勝日: 指親友相聚或風光美好的日子
친우들을 만나면 친우들이 때때로 한마디 하기를 청하였다.
無不咨嗟以爲入微.
그의 말이 미묘한 곳에까지 들어갔다고 여겨 감탄하지 않음이 없었다.
王澄字平子有高名.
王澄은 자가 平子로 이름이 높이 난 사람이다.
少所推服. 每聞玠言 輒歎息絶倒.
남을 추천하거나 승복하는 바는 적었지만, 매양 위개의 말을 들으면 그때마다 탄식하고 쓰러질 듯하였다.
時人爲之語曰
衛玠談道 平子絶倒.
당시 사람들이 말하였다.
“위개가 도를 담론하면 평자가 쓰러진다.”
澄及王玄‧王濟並有盛名 皆出玠下.
왕징과 王玄과 王濟는 모두 이름났지만 위개보다 아래로 쳤다.
世云 王家三子不如衛家一兒.
세상에서 이르기를, “왕씨 집안의 세 사람은 위씨 집안의 한 아이만 못하다.”라고 하였다.
兄衍有人倫之鑒 尤重澄.
형 王衍은 사람의 부류를 감식하는 재능이 있었는데, 왕징을 더욱 중요시했다.
由是顯名.
이로 말미암아 왕진의 이름이 드러났다.
有經澄所題目者 衍不復有言.
왕징의 (평가로) 제목이 정해진 사람에게는 왕연도 다시 말하지 아니하였다.
輒云 已經平子矣.
그때마다 이르기를, “이미 평자의 평가를 거쳤다.”라고 했다.
爲荊州刺史 爲王敦所害.
(왕징은) 형주자사가 되었다가 왕돈에게 살해되었다.
[註解]
▶晉- <진서> <열전> 6의 기사.
▶玄理- 老莊의 道.
▶絶倒- 감정이 극에 올라 넘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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