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19수(古詩19首)

15.古詩十九首(고시19수) 之十五

구글서생 2023. 12. 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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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사는 나이가 백년을 못 채우는데항상 천년의 근심을 품고 있네.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
낮은 짧고 괴로운 밤은 기니어찌 촛불을 밝히고 놀지 않으랴?

爲樂當及時(위락당급시何能待來玆.(하능대래자)
즐기는 것도 때가 있나니어찌 내년을 기다리겠는가?

愚者愛惜費(우자애석비但爲後古嗤.(단위후세치)
어리석은 자는 비용을 아끼나단지 후세의 웃음거리가 될 뿐.

仙人王子喬(선인왕자교難可與等期.(난가이등기)
왕자교는 선인이 되었지만그와 같아지기를 바라기는 어렵네.

生年(생년) : 사람이 사는 햇수
千歲憂(천세우) : 천 년 후까지도 살려는 걱정.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본질적인 걱정
秉燭(병촉) : 촛불을 손에 듦
當及時(당급시): 마땅히 때에 미쳐야 함. 때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
來玆(래자) : 장래, 앞으로 올 날.
愛惜(애석) : 아깝게 여기다.
塵世嗤(진세치) : 진세는 속세. 치는 비웃는 것.
王子喬(왕자교) : 주나라 영왕의 태자인 진을 가리킨다. (:중국의 악기)을 잘 불어 봉황의 울음소리를 냈으며, 낙수 주변에서 도사 부구공을 만나 숭고산에 들어가, 후에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해설
이 시는 행락을 주장하는 반면, 부귀와 탐욕의 사람은 달관할 수 없다는 풍자를 겸하고 있다. 시의 머리와 끝은 세상을 풍자하고 미혹을 깨우치는 말이고, 중단은 행락과 때를 아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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