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41-羅含呑鳥(나함탄조) 본문
by 耽古書生
羅含呑鳥- 羅含이 꿈에 새를 삼켰다.
晉書
<진서>에 일렀다.
羅含字君章 桂陽耒陽人.
羅含은 字가 君章이니 桂陽 耒陽人이다.
幼孤 爲叔母朱氏所養.
어려서 고아가 되어 숙모 朱氏에게 길러졌다.
少有志尙.
어릴 때부터 뜻이 고상하였다.
嘗晝臥. 夢一鳥文彩異常 飛入口中.
낮잠을 잔 적이 있는데 무늬가 독특한 새 한 마리가 날아서 입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因起驚說之.
그래서 놀라 일어나서 말하였다.
朱氏曰
鳥有文彩 汝後必有文章.
주씨가 말하였다.
“새에는 문채가 있었으니, 너는 훗날 틀림없이 문장으로 유명해지겠다.
自此藻思日新.
이로부터 시문에 대한 재능이 날마다 새로워졌다.
▶藻思: 1. 시문을 잘 짓는 재능 2. 문재 3. 글의 뛰어난 구상
江夏守謝尙稱曰
君章可謂湘中之琳琅.
江夏太守 謝尙이 칭찬하였다.
“君章은 湘中(호남지방의 상수 유역)의 아름다운 구슬이라고 이를 만하다.”
桓溫以爲江左之秀.
환온도 그를 江左(江東, 東晉)의 수재라고 여겼다.
累遷長沙相 致仕加中散大夫 門施行馬.
거듭 옮겨서 長沙의 재상이 되었고, 퇴직한 후에 中散大夫(정치고문관)가 더해졌다. 그의 집 문 앞에는 行馬를 설치하였다.
▶致仕: 辭職하다.
▶行馬: 拦阻人马通行的木架。一木横中,两木互穿以成四角,施之于官署前,以为路障。俗亦称鹿角,古谓梐枑。清末明初时,衙署及大第宅门旁犹有设者,俗呼拒马叉子。
初含在官舍 有一白雀 栖集堂宇.
처음에 나함이 官舍에 있을 때 흰 참새 한 마리가 집에서 살았다.
及還家 階庭忽蘭菊叢生.
(퇴직 후) 집에 돌아오자 뜰의 섬돌 아래에서 갑자기 난초와 국화가 무리지어 돋아났다.
以爲德化之感.
그의 덕화에 감응한 것이라고 했다.
[註解]
▶晉書- <진서> <열전> 62 文苑傳의 기사임.
▶謝尙- 晉나라 사람. 자는 仁祖. 음악에 능하고 모든 藝術을 두루 알았다. 王導가 인재로 여겨 王戎에 비교했다. 벼슬이 尙書僕射에 이르렀다.
▶君章- 羅含의 字.
▶湘- 湘水. 물 이름.
▶桓溫- 東晉의 정치가. 벼슬이 大司馬에 이르렀고 簡文帝를 擁立한 뒤에 찬탈을 음모하다가 이루지 못하고 병사함.
▶江左- 揚子江의 동쪽. 여기서는 東晉을 의미함.
▶致仕- 나이가 많아서 벼슬을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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