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39-胡威推縑(호위추겸) 본문
by 耽古書生
胡威推縑- 胡威는 아버지가 준 비단을 남에게 미루었다.
晉書
<진서>에 일렀다.
胡威字伯武 淮南壽春人.
胡威의 字는 伯武이니 淮南 壽春人이다.
父質以忠淸稱. 仕魏爲荊州刺史.
아버지 胡質은 충성심과 청렴함으로 일컬어졌는데, 魏에 벼슬하여 형주자사가 되었다.
威自京都定省 家貧無車馬僮僕 自驅驢單行.
호위는 京都에서 (공부하다가) 부모를 뵈려고 돌아오게 되었는데 집이 가난하여 수레와 하인이 없이 직접 나귀를 몰아 혼자서 갔다.
▶定省: 《礼记•曲礼上》:“凡为人子之礼,冬温而夏凊,昏定而晨省。”
泛指探望问候父母或亲长。
旣至 見父而歸 父賜絹一匹.
도착하여 아버지를 뵙고 돌아갈 때 아버지가 비단 한 필을 주었다.
威曰
大人淸高 何得此絹.
호위가 말하였다.
“아버지는 청렴하고 고상한데 어떻게 이 비단을 얻었습니까?”
答曰
是吾俸祿之餘.
아버지 호질이 대답하였다.
“이것은 내 봉급의 나머지이다.”
威受之辭歸 卒取與質帳下都督.
호위가 그것을 받아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면서 끝내 그것을 아버지 호질의 막하 都督에게 주어버렸다.
後爲徐州刺史. 勤於政術 風化大行.
뒤에 徐州刺史가 되었는데, 정사를 부지런히 돌보아 敎化가 크게 행하여졌다.
入朝 武帝謂曰
卿孰與父淸?
조정에 들어갔을 때 무제가 말하였다.
“경과 그대의 아버지는 누가 더 청렴한가?”
對曰
臣父淸恐人知 臣淸恐人不知.
是臣不及遠也.
대답하였다.
“신의 아버지는 청렴하되 남이 알까 근심하고, 신은 청렴하되 남이 모를까 근심합니다.
이렇게 제가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晉書(진서>-<진서> <열전> 60 良吏傳의 기사임.
▶定省(정성) - 밤에는 부모의 이부자리를 보살펴 드리고 아침에는 안부(安否)를 묻는 일. 여기서는 부모와 떨어져 있는 자식이 그런 일을 하기 위해 歸省하려는 뜻이 있음을 가리킴.
▶風化(풍화)- 풍속과 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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