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18-伯牙絶絃(백아절현) 본문
by 耽古書生
伯牙絶絃- 伯牙는 종자기가 죽자 비파의 絃을 잘랐다.
列子曰
<列子>에 일렀다.
伯雅善鼓琴. 鍾子期善聽.
伯牙鼓琴 志在高山 子期曰 善哉峩峩乎若泰山.
志在流水 子期曰 善哉洋洋兮若江河.
伯牙所念 子期必得之.
“백아는 비파 연주를 잘하였고 종자기는 잘 들었다.
백아가 비파를 연주하며 높은 산에 뜻을 두면 종자기가 말하였다.
‘좋구나. 높고 높아 태산과 같구나.’
흐르는 물에 뜻을 두면 종자기가 말하였다.
‘좋구나. 넓고 넓어 江河와 같구나.’
백아가 생각하는 것을 종자기가 틀림없이 알아차렸다.”
▶鼓 ; 칠 고, 연주할 고
呂氏春秋曰
鍾子期死.
伯牙破琴絶絃 終身不復鼓琴. 以爲無足爲鼓者.
<여씨춘추>에 일렀다.
“종자기가 죽으니 백아는 비파를 깨뜨리고 비파 줄을 잘라버리고 종신토록 다시는 비파를 연주하지 않았다. 족히 비파를 연주하여 들려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註解]
▶列子- 전국시대의 道家인 열어구가 지은책. 이 이야기는 〈湯問篇〉에 있음.
▶鍾子期- 춘추시대의 楚나라 사람, 伯牙가 타는 거문고를 들으면 반드시 그가 갖는 心情을 察知했다고 한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자기의 거문고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개탄하여 다시는 거문고를 손에 대지 않았다고 함.
▶江河- 원래는 揚子江과 黃河를 가리키는 말인데, 온갖 강과 하수의 뜻으로도 쓰임.
▶呂氏春秋- 일명 《呂覽》. 秦나라 呂不韋가 지은 책이라 하나 사실은 그의 賓客들이 수집한 것임. 12紀, 8覽, 5論으로 나뉘어졌는데 총 160편으로서 記事는 대개 당시의 儒書에서 수록하였고 道家·墨家의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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