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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114-秦宓論天(진복론천)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114-秦宓論天(진복론천)

耽古樓主 2023. 4. 12. 02:28

蒙求(몽구) 秦宓論天(진복론천)

by 耽古書生

秦宓論天-秦宓이 하늘을 논하다.
;편안할 복

 

蜀志
<촉지>에 일렀다.

秦宓字子勑 廣漢綿竹人.
秦宓은 字가 子勑이니 廣漢 綿竹人이다.
; 위로할 래

少有才學.
어려서부터 재주와 학식이 있었다.

拜長水校尉.
長水校尉에 임명되었다.

吳遣使張溫來聘 百官往餞.
오나라가 장온을 사신으로 보내니, 장온이 왔다가 돌아가게 되었고, 백관이 가서 전별하였다.
; 찾아갈 빙
; 전별할 전


衆集而宓未往.
다 모였는데 진복이 오지 않았다.

丞相亮遣使促之.
승상 제갈량이 사람을 보내 (빨리 오라고) 재촉했다.

溫曰
彼何人也?
장온이 말하였다.
“그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亮曰
益州學士也.
제갈량이 말하였다.
“익주의 學士입니다.”

及至 溫問曰
君學乎?
그가 오자 장온이 물었다.
“그대는 배웠는가?”

宓曰
五尺童子皆學. 何必小人?
진복이 말하였다.
“五尺童子도 다 배우는데 하필 저에게만 묻습니까?”

溫復問曰
天有頭乎?
장온이 다시 물었다.
“하늘에 머리가 있는가?”

宓曰
.
在西方.
詩曰 乃眷西顧. 以此推之.
진복이 말하였다.
“있지요.
서쪽에 있습니다.
<시경>에 이르기를, ‘그리하여 서쪽으로 뒤돌아본다.’라고 했으니 이로써 미루어볼 수 있습니다.”

溫曰
天有耳乎?
장온이 말하였다.
“하늘에 귀가 있는가?”

宓曰
天處高而聽卑.
詩云 鶴鳴九皐 聲聞于天. 無耳何以聽之?
진복이 말하였다.
“하늘은 높이 있어서 낮은 곳의 소리를 듣습니다
<시경>에 ‘학이 九皐에서 울면 그 소리가 하늘에까지 들린다.’라고 하였으니, 귀가 없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듣겠습니까?”

溫曰
天有足乎?
장온이 말하였다.
“하늘에 발이 있는가?”

宓曰
詩云 天步艱難. 無足何以步之?
진복이 말하였다.
“<시경>에 이르기를, ‘하늘의 걸음이 험하고 어렵다.’라고 하였으니, 발이 없으면 무엇으로 걷겠습니까?”

溫曰 天有姓乎?
장온이 말하였다.
“하늘에 姓이 있는가?”

宓曰
姓劉.
天子姓劉 以此知之.
진복이 말하였다.
“성은 劉씨입니다.
천자의 성이 유씨이니, 이로써 알 수 있습니다.”

溫曰
日生於東乎?
장온이 말하였다.
“해는 동쪽에서 뜨는가?”

宓曰
雖生於東 而沒於西.
진복이 말하였다.
“비록 동쪽에서 뜨지만 서쪽에서 집니다.”(천하는 결국 서쪽 촉나라로 통일될 것이라는 말)

答問如響應聲.
질문에 답함이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는 듯하였다.

溫大驚服.
장온이 깜짝 놀라 감복하였다.

宓之文辯皆此類.
진복의 문장과 언변은 모두 이러한 부류였다.

舊本 宓誤作密.
<몽구> 舊本에는 宓을 密로 잘못 적었다.

 

 

[註解]
蜀志- 촉지8의 기사.
張溫- 後漢 穰縣 사람, 자는 伯愼. 靈帝 司空이 됨.
▶九皐- 으슥한 沼澤.
참고 삼국연의

 

三國演義(삼국연의)86회-秦宓의 天辨과 徐盛의 火攻

第八十六回 難張溫秦宓逞天辨 破曹丕徐盛用火攻. 제86회 張溫을 난처하게 하고자 秦宓은 天辨을 과시하고, 曹丕를 깨뜨리고자 徐盛은 火攻을 쓰다. 卻說 東吳陸遜自退魏兵之後,吳王拜遜為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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