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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113-黃琬對日(황완대일)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113-黃琬對日(황완대일)

耽古樓主 2023. 4. 12. 02:30

蒙求(몽구) 黃琬對日(황완대일)

by 耽古書生

黃琬對日- 黃琬이 日蝕에 대하여 대답하다. 

 

後漢黃琬字子琰 江夏安陸人.
後漢 黃琬의 字는 子琰이니 江夏 安陸사람이다.

少辯慧.
어려서 말을 잘하고 영리하였다.

祖父瓊初爲魏郡太守
할아버지 황경이 이전에 위군 태수가 되었다.

建和元年正月日食.
(환제) 건화 원년 정월에 日蝕(日食)이 있었다.

京師不見. 瓊以狀聞.
京師(낙양)에서는 보이지 않았으므로 황경이 장계를 올려 아뢰었다.
; 들을 문, 듣게 할 문

太后詔問所食多少.
태후가 조서를 내려 태양이 이지러진 것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瓊對未知所況.
황경은 모양을 비유하여 말할 바를 알지 못했다.

; 모양 황, 비유할 황, 하물며 황


琬年七歲 在旁 曰
何不言日食之餘如月之初.
황완이 나이 일곱 살이었는데 옆에 있다가 말하였다.
“어찌 일식의 남은 부분이 달이 처음 나온 것(초승달)과 같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瓊大驚 以其言應詔 甚奇愛之.
황경이 깜짝 놀라서 그 말로써 詔勅에 응답했고 황완을 아주 奇特하게 여기고 사랑하였다.

後瓊爲司徒 琬以公孫拜童子郞 不就.
뒤에 황경은 司徒가 되었고 황완은 三公의 손자로서 童子郞의 벼슬을 받았지만 나아가지 않았다.

知名京師.
그의 이름이 京師에 알려졌다.

知名: 声名为世所知

獻帝初遷大尉 坐免.
헌제 초기에 태위로 승진했지만 (죄에) 연좌되어 면직되었다.

坐免: 동탁의 장안 천도에 반발하여 파면되었음을 말함.

及徙西都 起爲司隸校尉.
西都로 遷都하고 나서, 司隸校尉로 기용하였다.

與司徒王允同謀誅董卓 爲卓將李傕所害.
司徒 王允과 함께 동탁을 죽이기로 모의하였다. (동탁을 죽이기는 성공하였으나) 동탁의 장수 이각에게 해를 입었다.

 

 

[註解]
後漢- 후한서<열전> 51의 기사.
童子郎- 司徒三公이기 때문에 黃琬은 삼공의 손자로서 童子郎이 됨.
西都- 長安을 가리킴.

董卓- 後漢 사람. 靈帝 前將軍이 되고 그 뒤에 獻帝를 세워 흉포한 짓을 많이 하다가 呂布·王允 등에게 죽임을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