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二十六章

구글서생 2023. 3. 6. 04:26

▣ 第二十六章

子釣而不綱,弋不射宿。
孔子께서는 낚시질은 하시되 큰 그물질은 하지 않으시며, 주살질은 하시되 잠자는 새를 쏘아 맞추지는 않으셨다.
而不:역접이 된다
():쏘아 맞추다

綱,以大繩屬網,絕流而漁者也。
은 굵은 노끈으로 그물을 연결하여 강물을 가로질러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 가로지르다

弋,以生絲系矢而射也。
生絲를 화살에 매어서 쏘는 것이다.

宿,宿鳥。
宿은 잠자는 새이다.

洪氏曰:
「孔子少貧賤,為養與祭,或不得已而釣弋,如獵較是也。
然盡物取之,出其不意,亦不為也。
此可見仁人之本心矣。
待物如此,待人可知;小者如此,大者可知。」
洪氏가 말하였다.
孔子가 젊었을 적에 가난하여 부모의 봉양과 조상의 제사에 바치기 위해 혹 마지못해 낚시질과 주살질을 하였으니, 엽각(獵較) 같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모든 어물을 모조리 잡거나, 사냥물이 생각지도 못할 때 쏘는 일은 또한 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仁人本心을 볼 수 있다.
動物을 대함이 이와 같았으니 사람 대하는 것을 알 만하며, 작은 일에 이와 같았으니 큰일을 알 만하다.”
: 供賓養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