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衛靈公 第十五(논어집주 위령공 제십오) 第八章

구글서생 2023. 2. 25. 07:04

▣ 第八章

子曰:
「志士仁人,無求生以害仁,有殺身以成仁。」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志士와 仁人은 삶을 구하여 仁을 해침이 없고, 자신을 죽여 仁을 이루는 경우는 있다.”
志士:不以死生爲懼
仁人:明死生之里

志士,有志之士。
志士는 뜻이 있는 선비이다.


仁人,則成德之人也。
仁人을 이룬 사람이다


理當死而求生,則於其心有不安矣,是害其心之德也。
이치상 마땅히 죽어야 하는데 삶을 구한다면 그 마음에 불안한 바가 있을 것이니, 이것은 그 마음의 덕을 해치는 것이다.


當死而死,則心安而德全矣。
마땅히 죽어야 할 경우에 죽는다면 마음이 편안하고 이 온전할 터이다.


程子曰:
「實理得之於心自別。
實理者,實見得是,實見得非也。
古人有捐軀隕命者,若不實見得,惡能如此?

須是實見得生不重於義,生不安於死也。
故有殺身以成仁者,只是成就一個是而已。」

程子가 말씀하였다.

實理를 마음에 얻으면 저절로 분별이 된다.

實理란 옳음을 실제로 見得하고, 그름을 실제로 見得하는 것이다.

옛사람은 몸을 버리고 목숨을 바친 자가 있었으니, 만일 실제로 見得하지 않았다면 어찌 능히 이와 같을 수 있겠는가?

모름지기 삶이 의리보다 중하지 못하고, 삶이 죽음보다 편안치 못함을 실제로 見得하였다.

그러므로 몸을 죽여서 을 이루는 자가 있었으니, 이것은 다만 이 하나의 옳음을 성취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