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七章

耽古樓主 2023. 3. 12. 03:05

▣ 第十七章

子曰:
「由!誨女知之乎? 
知之為知之,不知為不知,是知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由야너에게 아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알면 안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것이 아는 것이다.”

由,孔子弟子,姓仲,字子路。
孔子弟子이니, 이고, 季路이다.

子路好勇,蓋有強其所不知以為知者.
子路勇猛을 좋아하였으니, 아마도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우겨서 안다고 말한 일이 있었던 듯하다.

故夫子告之曰:
我教女以知之之道乎!

但所知者則以為知,所不知者則以為不知。

如此則雖或不能盡知,而無自欺之蔽,亦不害其為知矣。

況由此而求之,又有可知之理乎?
그러므로 夫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아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만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라.

이와 같게 하면 비록 혹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스스로 속이는 폐단은 없을 것이요, 또한 자신이 앎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이것으로 말미암아 알기를 구하면 또 알 수 있는 이치가 있음에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