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憲問 第十四(논어집주 헌문 제십사) 第九章

구글서생 2023. 2. 28. 03:33

▣ 第九章

子曰:
「為命:裨諶草創之,世叔討論之,行人子羽修飾之,東裡子產潤色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鄭나라에서는> 辭命[외교문서]을 만들 때에 裨諶이 초고를 만들고, 世叔이 토론하고, 行人인 子羽가 修飾하고 東里의 子産이 潤色하였다.”

裨諶以下四人,皆鄭大夫。

裨諶이하 네 사람은 모두 나라 大夫이다.

: , 참으로, 진실로


草,略也。

는 대략이다.


創,造也,謂造為草稿也。

은 처음 만드는 것이니, 처음으로 草稿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世叔,游吉也,春秋傳作子太叔。

世叔游吉인데, 春秋傳에는 子大叔으로 되어있다.


討,尋究也。

는 연구하는 것이다.


論,講議也。

은 강론하는 것이다.


行人,掌使之官。

行人使臣의 임무를 맡은 벼슬이다.


子羽,公孫揮也。

子羽公孫揮이다.


修飾,謂增損之。

修飾은 보충하고 삭제하는 것이다.


東里地名,子產所居也。

東里는 지명이니 子産이 거주하던 곳이다.


潤色,謂加以文采也。

潤色은 문채를 더하는 것을 말한다.


鄭國之為辭命,必更此四賢之手而成,詳審精密,各盡所長。

나라가 辭命을 만들 때 틀림없이 이 네 賢者의 손을 거쳐 이루어 자세하고 정밀하여 각기 所長을 다하였다.


是以應對諸侯,鮮有敗事。

이러므로 諸侯들을 응대할 때 실패하는 일이 적었다.


孔子言此,蓋善之也。
孔子께서 이것을 말씀하시니 그것을 좋게 여기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