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九章
子曰:
「為命:裨諶草創之,世叔討論之,行人子羽修飾之,東裡子產潤色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鄭나라에서는> 辭命[외교문서]을 만들 때에 裨諶이 초고를 만들고, 世叔이 토론하고, 行人인 子羽가 修飾하고 東里의 子産이 潤色하였다.”
裨諶以下四人,皆鄭大夫。
裨諶이하 네 사람은 모두 鄭나라 大夫이다.
▶諶: 참, 참으로, 진실로
草,略也。
草는 대략이다.
創,造也,謂造為草稿也。
創은 처음 만드는 것이니, 처음으로 草稿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世叔,游吉也,春秋傳作子太叔。
世叔은 游吉인데, 《春秋傳》에는 子大叔으로 되어있다.
討,尋究也。
討는 연구하는 것이다.
論,講議也。
論은 강론하는 것이다.
行人,掌使之官。
行人은 使臣의 임무를 맡은 벼슬이다.
子羽,公孫揮也。
子羽는 公孫揮이다.
修飾,謂增損之。
修飾은 보충하고 삭제하는 것이다.
東里地名,子產所居也。
東里는 지명이니 子産이 거주하던 곳이다.
潤色,謂加以文采也。
潤色은 문채를 더하는 것을 말한다.
鄭國之為辭命,必更此四賢之手而成,詳審精密,各盡所長。
鄭나라가 辭命을 만들 때 틀림없이 이 네 賢者의 손을 거쳐 이루어 자세하고 정밀하여 각기 所長을 다하였다.
是以應對諸侯,鮮有敗事。
이러므로 諸侯들을 응대할 때 실패하는 일이 적었다.
孔子言此,蓋善之也。
孔子께서 이것을 말씀하시니 그것을 좋게 여기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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