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罕 第九(논어집주 자한 제구) 第二十二章

耽古樓主 2023. 3. 3. 03:47

第二十二章

 

子曰:
「後生可畏,焉知來者之不如今也?
四十、五十而無聞焉,斯亦不足畏也已。」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後生이 두려워할 만하니 앞으로 오는 자〔後生〕들이 나의 지금보다 못할 줄을 어찌 알겠는가?
그러나 40∼50세가 되어도 聞名이 없으면 그 또한 족히 두려워할 것이 없다.”

孔子言後生年富力強,足以積學而有待,其勢可畏,安知其將來不如我之今日乎? 然或不能自勉,至於老而無聞,則不足畏矣。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後生<공부할> 나이가 많고 힘도 강하므로 족히 학문을 쌓아 기대할 수가 있으니, 가 두려워할 만하다. 그의 장래가 나의 오늘날만 못할 줄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가 혹 스스로 힘쓰지 않아 늙음에 이르도록 세상에 알려짐이 없다면 족히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言此以警人,使及時勉學也。
이것을 말씀하여 사람들을 경계해서 그들로 하여금 때에 미쳐 학문에 힘쓰게 하셨다.

曾子曰:
「五十而不以善聞,則不聞矣」,蓋述此意。
曾子가 말씀하시기를 “50세가 되어도 하다고 알려지지 못하면 영영 알려지지 못한다.”라고 하셨는데, 이 뜻을 서술한 것이다.

尹氏曰:
「少而不勉,老而無聞,則亦已矣。
自少而進者,安知其不至於極乎?
是可畏也。」
尹氏가 말하였다.
젊어서 학문을 힘쓰지 않아 늙어서 세상에 알려짐이 없다면 또한 끝장이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전진하는 자는 그가 지극한 경지에 이르지 못할 줄을 어찌 알겠는가?
이것이 두려워할 만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