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罕 第九(논어집주 자한 제구) 第二十七章

耽古樓主 2023. 3. 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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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七章

子曰:
「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듦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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范氏曰:
「小人之在治世,或與君子無異。
惟臨利害、遇事變,然後君子之所守可見也。」
范氏가 말하였다.
小人治世[태평성세]에 있어서는 君子와 다를 것이 없을 수도 있다.
오직 利害를 당하고 事變을 만난 뒤에야 君子의 지킴을 알 수 있다.”

謝氏曰:
「士窮見節義,世亂識忠臣。
欲學者必周於德。」
謝氏가 말하였다.
선비가 궁할 때에 節義를 보고, 세상이 난세일 때 忠臣을 안다.
배우는 자들이 반드시 周密하게 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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