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罕 第九(논어집주 자한 제구) 第九章

구글서생 2023. 3. 4. 01:16

第九章

 

子見齊衰者、冕衣裳者與瞽者,見之,雖少必作;過之,必趨。
孔子께서는 齊衰를 입은 자와 冠을 쓰고 衣裳을 차린 자와 봉사를 보시면, 그들이 비록 나이가 적더라도 반드시 일어나셨고, 그 곁을 지나실 때에는 반드시 종종걸음을 하셨다.
五服:斬衰3(아버지), 齊衰(3년은 어머니, 1년은 아들조부백숙부), 大功9小功5緦麻3

齊衰,喪服。
齊衰喪服이다.
재최와 참최는 상복을 입고 다니고 그 이하는 삭망에만 입는다

冕,冠也。
이다.

衣,上服。裳,下服。
上衣이고, 下服[아랫도리]이다.

冕而衣裳,貴者之盛服也。
관을 쓰고 衣裳을 차려 입은 것은 귀한 자의 盛服[盛裝]이다.

瞽,無目者。
는 눈이 없는 자이다.

作,起也。
은 일어남이다.

趨,疾行也。
는 종종걸음함이다.

或曰:
「少,當作坐。」
혹자는 少字는 마땅히 坐字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范氏曰:
「聖人之心,哀有喪,尊有爵,矜不成人。
其作與趨,蓋有不期然而然者。」
范氏가 말하였다.
聖人의 마음은 이 있는 이를 슬퍼하고, 官爵이 있는 이를 존중하고, 불구자不成人를 가엾게 여기신다.
그러므로 앉아 있다가 일어나고, 종종걸음을 하신 것은 그렇게 하기를 기약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하신 것이 있었다.”

尹氏曰
「此聖人之誠心,內外一者也。」
尹氏가 말하였다.
이것은 聖人의 성실한 마음이 內外가 한결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