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八佾 第三(논어집주 팔일 제삼) 第十二章

구글서생 2023. 3. 11. 03:52

▣ 第十二章

祭如在,祭神如神在。
제사를 지내실 적에는 <先祖가계신 듯이 하셨으며을 제사지낼 적에는 神이 계신 듯이 하셨다.
祭如在:뒤의 문장처럼 祭先如先在이 생략된 것이다

程子曰:
「祭,祭先祖也。祭神,祭外神也。
祭先主於孝,祭神主於敬。」
程子가 말씀하였다.
先祖에게 제사함이요, 祭神外神(先祖이외의 )에게 제사함이다.
先祖를 제사함은 를 위주로 하고, 을 제사함은 을 위주로 한다.”

愚謂此門人記孔子祭祀之誠意。
내가 생각건대 이것은 門人들이 孔子께서 제사지낼 때의 정성스러운 뜻을 기록한 것이다.

子曰:
「吾不與祭,如不祭。」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제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마치 제사하지 않은 것과 같다.”

又記孔子之言以明之。
다시 孔子의 말씀으로 기록하여 그것을 밝혔다.


己當祭之時,或有故不得與,而使他人攝之,則不得致其如在之誠。
故雖已祭,而此心缺然,如未嘗祭也。
말씀하였다.
자신이 제사를 지낼 때를 당하여 혹 연고가 있어서 참여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으로 대신하게 하면, 조상이 계신 듯이 하는 정성을 다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비록 제사를 지냈으나 이 마음이 缺然하여 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
讀祝할 때 初獻官 不在時에는 대행함을 축문에 나타낸다.
예를 들면,
代孫 아무개 敢昭告于
代孫 아무개 身在遠地 不得掌祀 舍弟(또는 從叔) 아미개 敢昭告于로 한다

范氏曰:
「君子之祭,七日戒,三日齊,必見所祭者,誠之至也。
是故郊則天神格,廟則人鬼享,皆由己以致之也。
有其誠則有其神,無其誠則無其神,可不謹乎?
吾不與祭如不祭,誠為實,禮為虛也。」
范氏가 말하였다.
君子가 제사함에 7일 동안 경계하고 3일 동안 재계하여, 틀림없이 제사지내는 대상을 보는 것은 정성이 지극함이다.
그러므로 郊祭를 지내면 天神이 이르고,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면 사람의 귀신이 흠향하는데, 이는 모두 자기로 말미암아 이르게 된다.
그러한 정성이 있으면 그러한 이 있고, 그러한 정성이 없으면 그러한 이 없는 것이니, 삼가지 않으면 되겠는가?
내가 제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제사하지 않은 것과 같다는 것은 정성이 실제가 되고 가 형식적인 것이 되기 때문이다.”
: 7散齋
: 3致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