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二章

耽古樓主 2023. 3. 3. 03:25

▣ 第二章

子曰:
「從我於陳、蔡者,皆不及門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陳나라와 蔡나라에서 따르던 자들이 <지금> 모두 門下에 있지 않구나!”

孔子嘗厄於陳、蔡之間,弟子多從之者,此時皆不在門。

孔子께서 나라와 나라 땅에서 困厄을 당하셨을 적에, 그 당시 따르던 弟子들이 많았었는데, 이때 모두 門下에 있지 않았다.

 

故孔子思之,蓋不忘其相從於患難之中也。

孔子께서 그들을 그리워한 것이니, 그들이 患難속에서 서로 시종하던 것을 잊지 않으신 듯하다.

 

德行:顏淵,閔子騫,冉伯牛,仲弓。
言語:宰我,子貢。
政事:冉有,季路。
文學:子游,子夏。
德行에는 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이었고, 言語에는 宰我·子貢이었고, 政事에는 冉有·季路였고, 文學에는 子游·子夏였다.

弟子因孔子之言,記此十人,而並目其所長,分為四科。

第子들이 孔子의 말씀에 의해 이 열 사람을 기록하고 아울러 그 所長을 지목하여 나누어 4로 만들었다.

 

孔子教人各因其材,於此可見。

孔子께서 사람을 가르침에 각각 그 材質을 따르셨음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程子曰:

「四科乃從夫子於陳、蔡者爾,門人之賢者固不止此。

曾子傳道而不與焉,故知十哲世俗論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4에 지목된 사람들은 바로 夫子나라와 나라에서 따르던 자들일 뿐이다. 門人중에 어진 자가 진실로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曾子孔子를 전수했는데도 여기에 참여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十哲은 세속의 말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