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三章
子曰:
「回也非助我者也,於吾言無所不說。」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顔回는 나를 돕는 자가 아니구나! 나의 말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 바가 없구나!”
助我,若子夏之起予,因疑問而有以相長也。
助我란 ‘子夏가 나를 일깨운다.’라는 것과 같으니, 疑問으로 인하여 <학문이> 서로 진전됨이 있는 것이다.
顏子於聖人之言,默識心通,無所疑問。
顔子는 聖人의 말씀에 대해 묵묵히 알고 마음으로 통하여 疑問함이 없었다.
故夫子云然,其辭若有憾焉,其實乃深喜之。
그러므로 夫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유감이 있는 듯하나 그 실제는 바로 깊이 기뻐하신 것이다.
胡氏曰:
「夫子之於回,豈真以助我望之。
蓋聖人之謙德,又以深贊顏氏云爾。」
胡氏가 말하였다.
“夫子가 顔回에 대해 어찌 참으로 자신을 도와주기를 바랐겠는가?
이는 聖人의 겸손한 德이요, 깊이 顔자의 학문이 이와 같음을 칭찬하셨다.”
▶顏氏: 顏氏의 학문
▶云爾: 如此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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