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一章

耽古樓主 2023. 3. 3. 03:28

▣ 先進 第十一

 

此篇多評弟子賢否。
이 은 대부분 弟子의 어질고 어질지 못함을 논평하였다.

凡二十五章。
모두 25장이다.

胡氏曰:
「此篇記閔子騫言行者四,而其一直稱閔子,疑閔氏門人所記也。」
胡氏가 말하였다.
이 에서 閔子騫의 言行을 기록한 것이 네 인데그중 하나는 곧바로 閔子라고 일컬었으니아마도 閔子騫의 門人이 기록한 것인 듯하다.”

 

 第一章

 

子曰:
「先進於禮樂,野人也;後進於禮樂,君子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선배들은 禮樂에 대하여 촌사람이라 하고, 후배들은 禮樂에 대하여 君子답다고 한다.

先進後進,猶言前輩後輩。
先進 後進前輩 後輩라는 말과 같다.

野人,謂郊外之民。君子,謂賢士大夫也。
野人郊外의 백성을 말하고, 君子는 어진 士大夫를 말한다.

程子曰:
「先進於禮樂,文質得宜,今反謂之質樸,而以為野人。
後進之於禮樂,文過其質,今反謂之彬彬,而以為君子。
蓋週末文勝,故時人之言如此,不自知其過於文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선배는 禮樂에 있어 [문채][바탕]이 마땅함을 얻었는데, 지금 사람들은 도리어 그것을 질박하다고 여기고 촌스러운 사람이라 말한다.
후배는 禮樂에 있어 이 그 보다 지나친 데, 지금 사람들은 彬彬[적절히 배합됨]하다고 여겨서 君子라고 말한다.
이는 나라 말기에 에 치우쳤으므로 당시 사람들의 말이 이와 같았으니, 에 지나쳤음을 스스로 알지 못하였다.”

如用之,則吾從先進。」
<내가> 만일 禮樂을 쓴다면 나는 선배를 따르겠다.”

用之,謂用禮樂。
用之禮樂을 사용함을 말한다.

孔子既述時人之言,又自言其如此,蓋欲損過以就中也。
孔子께서 당시 사람들의 말을 기술하고 나서, 또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이 하셨으니, 이는 지나침을 덜어 中道에 나아가게 하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