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

한문의 허사(虛詞) 每

耽古樓主 2022. 12. 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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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의 허사(虛詞) 每
每每항상

每에 관한 고대와 현대의 용법은 거의 차이가 없다.



(1) 는 명사 앞에서 관형어[한정어]로 쓰인다. “” “모두


¶ 子入太廟, 每事問. 《論語 八佾》
○ 공자께서 태묘(나라의 큰 사당. ‘주공 묘’)에 들어가서 매사를 물으셨다.

 

¶ 故爲政者, 每人而悅之, 日亦不足矣. 《孟子 離婁下》
○ 그러므로 정치하는 사람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한다면, 날수(日數)가 부족할 것이다.

(2) 는 부사로 쓰여 여러 차례혹은 중복되어 발생함을 나타낸다. “매번” “할 때마다

¶ 孝王慈孝, 每聞太后病, 口不能食, 居不安寢. 《史記 梁孝王世家》
○ 양효왕 자상은 효성스러워서, 매번 태후께서 병이 나셨는지, 식사는 잘 드시는지, 잠은 잘 주무시는지 물었다.

 

¶ 每與人言, 多詢時務; 每讀書史, 多求道理. 《白居易: 與元九書》
○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마다 대부분 당시 정치, 사회 상황에 대하여 묻고, 서적과 사적을 읽을 때마다 대부분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도리를 탐구했다.

(3) 每每로 연용되면 항상” “언제나의 뜻으로 쓰인다.

¶ 自長安抵江西, 三四千里, 凡鄕橋、佛寺、逆旅、行舟之中, 往往有題僕詩者; 士庶、僧徒、孀婦、處女之口, 每每有咏僕詩者. 《白居易: 與元九書》
○ 장안에서부터 강서까지 삼사천리에 걸쳐있는, 모든 학교、불사、객사、배의 벽기둥 위에는, 늘 나의 시가 쓰여져 있고, 선비와 서민、승려、과부、처녀들의 입에서 항상 나의 시가 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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