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

한문의 허사(虛詞) 屬(촉)

耽古樓主 2022. 12. 30. 04:59
한문의 허사(虛詞) ()
屬適때마침


무리 속자와
이을 촉자의 두 가지 글자로 쓰인다.
무리속자로서의 虛詞 용법은 이미 편에서 살펴보았다.
이을촉副詞로 쓰인다.

 

(1)  副詞로서, “때마침” “공교롭게도의 의미로 쓰인다. 屬適이라고 연용하여도 뜻은 같다.

下臣不幸, 屬當戎行. 左傳 成公2

그러나 저는 불행하게도, 때마침 임금님의 군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閽者猶不遽達, 直曰: “屬方有公事, 君且去!” 鄭日奎: 與鄭衛玉書

문지기는 바로 당신을 상대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지: “공교롭게도 다른 공무가 생겼어, 당신은 잠간 비켜있으시오!”

 

太祖曰: “與卿言而不答, 何也?” 詡曰: “屬適有所思, 故不即對耳.” 三國志 魏志 賈詡傳

조조가 말했다: “경에게 말했는데 대답이 없으니 무슨 연유인가?” 가후가 말했다: “지금 막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2) 은 어떤 행위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나타내며, “으로 해석한다.

天下屬安定, 何故反乎? 史記 留侯世家

천하가 막 안정되었는데, 어찌 반란을 일으키려 하는가?

 

상기 두 가지 예문에서는 자가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로서 쓰였지만, 다음 예문에서는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願以小人之腹爲君子之心, 屬厭而已. 左傳 昭公28

저희들의 배도 군자의 마음과 같이, 알맞게 만족스러워지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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