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99-霹靂何足畏 본문
霹靂何足畏
有洪生者喜大言.
洪生이라는 사람이 큰소리치기를 좋아했다.
嘗與諸生同坐 天忽大震 滿座失色.
일찍이 선비들과 함께 앉아 있는데, 하늘에서 문득 큰 벼락을 치자 온 자리의 사람들이 실색하였다.
洪曰
霹靂何足畏.
홍(洪)이 말하였다.
"벼락이 어찌 족히 두려우랴."
仰天祝曰
霹靂霹靂 汝能擊人 宜擊我 我當奪汝雷劍 誇示一坐諸生
하늘을 우러러 축원하기를,
"벼락이여, 벼락이여, 네가 능히 사람을 칠 수 있거든 마땅히 나를 때려라. 내 마땅히 너의 번개 칼을 빼앗으리라“
라고 하고, 같이 앉아 있던 사람들에게 뽐내었다.
亦齊聲祝曰
霹靂有靈 宜擊洪生.
또한 일제히 소리쳐서 축원하였다.
"벼락에 영(靈)이 있거든 마땅히 홍생을 치소서."
言未訖 天又大震 洪驚恐面無肉色 俄而雷止 猶大言曰
霹靂何足畏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또 크게 벼락을 치자, 홍은 놀랍고 두려워 얼굴에 핏기가 없더니, 조금 있다가 천둥이 멎자 그래도 큰소리쳤다.
"벼락이 어찌 족히 두려우랴"
言又未訖 天又大震 逼逼在頭上 洪大懼蒼黃走 避板窓下 頭誤觸柱 氣竭而死良久 復甦 一坐大笑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또 큰 천둥이 치는데, 머리 위에 있는 듯이 가까이 들리자, 홍은 크게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달려가서 널빤지 창문 아래로 피하다가 잘못해서 머리를 기둥에 부딪쳐서 숨이 막혀 죽은 듯이 한참 있다가 다시 깨어나니, 같이 앉아 있던 사람들이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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