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89-非僧則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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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僧則尼
一山僧 嘗畜雌馬之黑鬣白顙 語人曰
此馬生子 色必類母.
어떤 山僧이 항상 검은 갈기에 이마가 흰 암말을 기르며,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말이 새끼를 낳으면, 반드시 어미와 색깔이 같을 터이다.”
▶鬣(렵): 갈기
沙彌曰
不必似也
師怒 欲於衆中 折辱之.
사미승이 말하기를,
"반드시 닮지는 않을 것입니다."
라고 하니, 스님은 노하여 대중 앞에서 그를 꺾고 욕보이고자 했다.
一日萬佛會 鄕里皆聚至 師謂沙彌曰
汝能言馬之生子必不類母 何耶.
하루는 萬佛會에 鄕里 사람들이 모두 모였는데, 스님이 사미승에게 말하였다.
“네가 능히 말이 새끼를 낳으면 반드시 그 어미와 같지 않으리라고 말하였는데, 무슨 까닭이냐?”
▶ 萬佛會: 고려 시대 불교 행사의 하나. 승도와 남녀 신도가 한데 어울려 행하는 법회.
沙彌對曰
師尊與後院比丘尼 相奸有娠 意謂生兒 非僧則尼 及生兒 乃俗也
是以知之.
사미승이 대답하였다.
"스님께서 後院의 비구니와 姦通하여 아이를 배었을 제, 제가 속으로 생각하기를, '태어나는 아기는 중 아니면 비구니일 것이다'라고 했는데, 낳고 보니 俗家의 아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그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師大慙
스님이 크게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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