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86-被撻於室人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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被撻於室人
朝官有許姓者 性過柔 妻李 性鷙悍 李嘗作獅子吼則許畏縮屛氣 不敢出聲.
朝官에 許氏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성격이 너무 부드러웠고, 아내인 李氏는 성격이 사나워서 이(李)가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면, 허(許)는 두려워서 움츠러들어 숨을 죽이고 감히 소리도 내지 못했다.
▶鷙悍: 鷙(지): 猛禽. 사납다. 悍(한): 사납다.
▶畏縮: 두려워서 몸을 움츠림.
▶屛氣: 숨죽이다
一日 李盛怒 令許自揭露脚 撻之見血.
하루는 李가 몹시 노해서, 許에게 스스로 종아리를 걷어 올리게 하고 회초리로 때리니 피가 났다.
一同僚 窃聞 他日 與許同坐 小吏犯罪 陽怒狀 若親撻.
어떤 동료가 이 소문을 몰래 듣고, 뒷날 許와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가, 아전이 죄를 범하였으매 거짓으로 노하여 마치 몸소 회초리로 칠 듯이 했다.
▶窃: =竊
▶陽: 가장하다(假裝--: 태도를 거짓으로 꾸미다) =佯
드러내다
許從傍止之曰
毋撻也
前者 被撻於室人 痛不可忍也
許가 옆에서 그것을 말리면서 말하였다.
"때리지 말게. 전에 집사람에게 회초리로 맞아 보니 그 아픔을 참을 수 없더구먼."
同僚不覺失笑.
同僚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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