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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화골계전58-黃虀爲妙 본문

漢詩와 漢文/太平閑話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58-黃虀爲妙

耽古樓主 2024. 12. 13. 06:22

太平閑話滑稽傳

 

 

 

有一家老 喜竊婢.

어떤 집의 늙은이가 계집종을 은밀히 범하기를 좋아했다.

 

一夜潛抵婢寢 婢諫曰

尊婦人肥膩如白餠 何用竊麤麤婢爲.

어느 날 밤에 몰래 계집종의 침소로 갔더니, 계집종이 간하였다.

"마님은 살지고 기름져서 흰떡 같은데, 어찌해서 추하디 추한 계집종을 훔치려 하십니까?"

 

家老曰

於白餠黃虀爲妙 俗仍號婢曰黃菜 僕近以黃虀.

주인 늙은이가 말하였다.

“흰떡에는 누런 채소 절임이 묘미가 있으매, 세상에서 계집종을 일러 누런 채소 절임이라고 한다. 나는 누런 채소 절임을 가까이 하리라”

黃虀: 김치를 말한다. (): 절인 김치, 채소(菜蔬) 절임

흰떡에 김치를 곁들이면 더욱 맛이 있으매, 이렇게 말한 것이다.

 

餉友人詩曰

吾家一兩甕塩虀 相勸朝昏有老妻.

肉食如君將底用 白餻黃菜故應迷.

친구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시를 지어 일렀다.

"우리 집에 소금에 절인 채소가 두어 항아리 있네, 서로 권하나 아침저녁으로 늙은 아내가 있네.

고기 먹다가 그대가 쓰고자 해도, 흰떡도 누런 채소도 그래서 응당 드릴 수 없다네."

 

태평한화골계전58-黃虀爲妙

 

有一家老 喜竊婢.

어떤 집의 늙은이가 계집종을 은밀히 범하기를 좋아했다.

 

一夜潛抵婢寢 婢諫曰

尊婦人肥膩如白餠 何用竊麤麤婢爲.

어느 날 밤에 몰래 계집종의 침소로 갔더니, 계집종이 간하였다.

"마님은 살지고 기름져서 흰떡 같은데, 어찌해서 추하디 추한 계집종을 훔치려 하십니까?"

():기름지다

():거칠다

 

家老曰

於白餠黃虀爲妙 俗仍號婢曰黃菜 僕近以黃虀.

주인 늙은이가 말하였다.

“흰떡에는 누런 채소 절임이 묘미가 있으매, 세상에서 계집종을 일러 누런 채소 절임이라고 한다. 나는 누런 채소 절임을 가까이 하리라”

黃虀: 김치를 말한다. (): 절인 김치, 채소(菜蔬) 절임

흰떡에 김치를 곁들이면 더욱 맛이 있으매, 이렇게 말한 것이다.

 

餉友人詩曰

吾家一兩甕塩虀 相勸朝昏有老妻.

肉食如君將底用 白餻黃菜故應迷.

친구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시를 지어 일렀다.

"우리 집에 소금에 절인 채소가 한두 항아리 있네, 아침저녁으로 서로 권하나 늙은 아내가 있네.

고기 먹다가 그대가 이것을 쓰고자 해도, 흰떡도 누런 채소도 그래서 응당 드릴 수 없다네."

(): . . 이것(th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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