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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화골계전112- 지은이에 관하여 본문

漢詩와 漢文/太平閑話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112- 지은이에 관하여

구글서생 2025. 1. 5. 00:18

太平閑話滑稽傳

 

 

지은이에 관하여

 

서거정은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문신이자 학자이다. 자(字)는 강중(剛中), 호는 四佳亭 혹은 亭亭亭인데 흔히는 四佳라고 한다. 본관은 達城이고, 태어난 곳은 대구이며, 牧使 彌性의 아들이자 陽村 權近의 외손자이다.

 

당대 제일의 관료적 문인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문학을 수행하는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조선 전기문학을 집대성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된다. 조선 초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연결해 이해할 때, 조선 건국의 이념을 문학적으로 충실히 뒷받침하고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조선 전기에 관료적 문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문학적 영예를 누린 것이 서거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25세 되던 해인 세종 26년(1444) 式年文科에 급제하고, 집현전 박사・부수찬・응교 등을 역임했다. 세조 2년(1456) 文科重試에 급제하고 이듬해 文臣庭試에서 장원했다. 공조참의・예조참의를 지내고 이조참의가 되어 세조 6년(1460) 사은사로 명나라에 가서 그곳 학자들과 문장과 시를 논해 海東의 奇才라는 찬탄을 받았다.

귀국 후 대사헌이 되고 1464년 조선 최초로 兩館大提學이 되었으며, 1466년 拔英試에서 또 장원했다. 그 후 육조의 판서를 두루 지내고, 성종 1년(1470) 좌찬성에 올라 이듬해 佐理功臣 3등으로 達城君에 봉해졌다.

 

여섯 임금을 섬겨 45년간 벼슬길에 있었으며, 20여 년간이나 文衡을 장악하고 20여 차례나 銓衡을 담당해 많은 인재를 뽑았고, 문장과 글씨에도 능했다.

 

세조 때는 ≪經國大典≫·≪東國通鑑≫, 성종 때에는 ≪東國與地勝覽≫의 편찬에 참여했으며, 성종의 명으로 ≪鄕藥集成方≫을 國譯했다.

한편 시화집인 ≪동인시화≫를 저술했고, 신라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한문학을 집대성하여 ≪東文選≫을 남겼다.

 

諡號는 文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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