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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화골계전109- 騎牛之辯 본문

漢詩와 漢文/太平閑話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109- 騎牛之辯

구글서생 2025. 1. 5. 00:16

太平閑話滑稽傳

 

 

騎牛之辯

  

有一達官未達時 常騎牛出郊.

어떤 높은 관리가 아직 출세하지 못했을 때, 언제나 소를 타고 郊外로 나갔다.

 

人譏之曰

何不騎馬而牛乎

사람들이 그것을 기롱하였다.

“왜 말을 타지 않고 소를 타십니까?”

 

答曰

馬者午也 縮頭爲午 出頭爲牛 此吾出頭象也

그가 대답하였다.

“말은 午이니, 머리를 움츠리면 午이고, 머리를 내면 牛가 된다.

이것은 내가 머리를 드러내는 象이다."

支干으로 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가 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은 말띠고, 가 붙은 날은 말날이다.

이것은 문맥상으로는 '내가 말을 타지 않고 소를 타는 까닭은'이라는 뜻이다.

 

人皆奇之 後脫麻至達顯

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생각했더니, 뒷날 麻衣에서 벗어나 높은 관리에 이르렀다.

脫麻: 벼슬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에서 몸을 빼어 벼슬길에 나갔다는 뜻이다. 麻衣'거친 옷'으로 벼슬하지 못한 야인(野人)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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