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108- 寃哉牛乎 본문
寃哉牛乎
李孝權夢牛則吉 孔頎夢牛則凶.
李孝權이 소 꿈을 꾸면 吉하고, 孔頎가 소 꿈을 꾸면 凶했다.
▶ 李孝權: 이 이야기에 선비로 되어 있으나 더 이상은 알 수 없다.
二人將赴會圍 李熟睡 孔假寐 忽有牛大如巨岳 暫過於庭 向孔吼曰
子欲不見 我來見子
두 사람이 장차 會試에 응시하려고 할 제, 이(李)는 깊이 잠들고, 공(孔)은 살풋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큰 산 같은 소가 잠깐 마당을 지나가면서, 孔을 보고 울고는 말하였다.
"그대가 보지 않으려 하므로 내가 그대를 보러 왔다."
▶ 會試: 文武科의 初試 급제자가 서울에 모여 다시 보는 과거 시험을 말한다. 覆試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합격하면 다시 殿試를 보게 되어 있었다. 會圍: 회시(會試)를 보는 시험장.
孔蹴李曰
子亦見之乎
曰
不見
孔이 李를 툭툭 차면서 말하기를,
"그대도 꿈에 보았나?"
하고 물으니,
“보지 못했다.”
라고 했다.
孔曰
子欲見而不見 我欲不見而見之 寃哉 牛乎
孔이 말하였다.
"그대는 보고자 해도 보지 못하고, 나는 보지 않으려 해도 보았으니, 원통하도다, 소여!"
二人皆落第
두 사람 모두 낙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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