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상 제34장

耽古樓主 2023. 3. 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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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仲子, 不義與之齊國而弗受, 人皆信之, 是舍簞食豆羹之義也.
人莫大焉亡親戚·君臣·上下.
以其小者信其大者, 奚可哉?」
孟子가 말하였다.
“陳仲子는 不義로써 그에게 齊나라를 주더라도 받지 않을 것을 사람들이 모두 믿고 있거니와, 이것은 한 그릇의 밥과 한 그릇의 국을 버리는 정도의 廉義이다.
사람에게는 人倫보다 더 큰 것이 없는데 親戚과 君臣과 上下관계를 무시하였다.

그의 작은 염의를 가지고 인륜의 큰 것이라 믿으니 어찌 현명하다고 하겠는가?”

仲子, 陳仲子也.

仲子는 陳仲子이다.

仲子設若非義而與之齊國, 必不肯受. 齊人皆信其賢, 然此但小廉耳.

‘仲子는 설령 義가 아닌 것으로 齊나라를 주더라도 필시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니, 齊나라 사람들이 모두 그의 어짊을 믿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작은 청렴일 뿐이다.’라는 말이다

其辟兄離母, 不食君祿, 無人道之大倫, 罪莫大焉.

그가 형을 피하고 어머니를 떠나고 人君의 祿을 먹지 않아 人道의 큰 倫理가 없으니, 罪가 이보다 클 수 없다.


豈可以小廉信其大節, 而遂以爲賢哉?
어찌 작은 청렴을 큰 절개라고 믿어서, 어질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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