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상 제22장

구글서생 2023. 3. 1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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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孟子가 말하였다.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 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聞文王作興, 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

天下有善養老, 則仁人以爲己歸矣.
“伯夷가 紂王을 피하여 북쪽 바닷가에 거처하다가, 文王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분발하여 말하기를,
‘내 어찌 귀의하지 않겠는가? 내 들으니 西伯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라고 하였고,
太公이 紂王을 피하여 동쪽 바닷가에 거처하더니, 文王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분발하여 말하기를,
‘내 어찌 귀의하지 않겠는가? 내 들으니 西伯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라고 하였으니,
天下에 늙은이를 잘 봉양하는 자가 있으면, 仁人들이 자기의 돌아갈 곳으로 삼을 것이다.

己歸, 謂己之所歸.

己歸는 자기의 돌아갈 곳을 말한다.


餘見前篇.
나머지는 前篇(離婁上)에 보인다.

五畝之宅, 樹牆下以桑, 匹婦蠶之, 則老者足以衣帛矣.
五畝의 택지에 담장 아래에 뽕나무를 심어서 匹婦가 누에를 치면 늙은이가 족히 비단옷을 입을 수 있다.

五母雞, 二母彘, 無失其時, 老者足以無失肉矣.

다섯 마리의 암탉과 두 마리의 암퇘지가 새끼 칠 때를 놓치지 않게 하면, 늙은이가 족히 고기를 잃음이 없다.

百畝之田, 匹夫耕之, 八口之家足以無飢矣.
百畝의 토지를 匹夫가 경작하면 여덟 식구의 집안에 굶주림이 없을 수 있다.

此文王之政也.

이것은 文王의 政事이다.


一家養母雞五, 母彘二也.

한 집에서 암탉 다섯 마리와 암퇘지 두 마리를 기르는 것이다.

餘見前篇.
나머지는 前篇(梁惠王 上)에 보인다.

所謂西伯善養老者, 制其田里, 敎之樹畜, 導其妻子, 使養其老.
西伯이 노인을 잘 봉양했다고 말한 것은, 그들에게 田里를 제정해주어 나무를 심고 가축을 치는 것을 가르치며, 그들의 妻子를 인도하여 노인을 봉양하게 한 것이다.

五十非帛不煖, 七十非肉不飽. 不煖不飽, 謂之凍餒.

五十 세에 비단옷이 아니면 따뜻하지 못하며, 칠십 세에 고기가 아니면 배부르지 못하니, 따뜻하지 못하고 배부르지 못함을 凍餒라 이른다.

文王之民, 無凍餒之老者, 此之謂也.」
文王의 백성들이 凍餒의 늙은이가 없다는 것은 이를 말한다.”

, 謂百畝之田. , 謂五畝之宅.
田은 百畝의 토지를 이르고, 里는 五畝의 집을 이른다.

, 謂耕桑. , 謂雞彘也.

樹는 밭 갈고 뽕나무를 심음을 이르고 畜(휵)은 닭과 돼지를 치는 것을 이른다.

趙氏曰:
善養老者, 敎導之使可以養其老耳, 非家賜而人益之也.
趙氏가 말하였다.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는 것은 妻子를 가르치고 인도하여 그 늙은이를 봉양하게 하는 것일 뿐이요, 집집마다 물건을 하사해주고 사람마다 물건을 보태주는 것은 아니다.’
家賜而人益=家家賜而人人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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