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集註大全卷之十三 盡心章句上
凡四十六章.
모두 四十六章이다.
孟子曰:
「盡其心者, 知其性也.
孟子가 말하였다.
“자신의 마음을 다하는 자는 자신의 本性을 안다.
知其性, 則知天矣.
그 性을 알면 하늘을 알게 된다.
心者, 人之神明, 所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
心은 사람의 神明이니, 그것에 모든 理致를 갖추어 있고 萬事에 應하는 것이다.
性則心之所具之理, 而天又理之所從以出者也.
性은 사람의 心에 갖추어진 理요, 天은 또 理가 따라서 나오는 것이다.
人有是心, 莫非全體, 然不窮理, 則有所蔽而無以盡乎此心之量.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이 전체 아님이 없으나 理를 궁구하지 않으면, 가려진 바가 있어 이 心의 局量을 모두 알지 못한다.
故能極其心之全體而無不盡者, 必其能窮夫理而無不知者也.
그러므로 자신의 心의 全體를 지극히 하여 다하지 않음이 없는 자는, 반드시 理를 궁구하여 性을 알지 못함이 없는 자이다.
旣知其理, 則其所從出. 亦不外是矣.
그 理를 알고 나면 따라서 나오는 것(天)도 마음을 벗어나지 않을 터이다.
以大學之序言之, 知性則物格之謂, 盡心則知至之謂也.
大學의 순서로써 말하면, 知性은 物格을 말하고, 盡心은 知至를 말한다.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그 마음을 보존하여 그 性을 기름은, 하늘을 섬기는 방법이다.
存, 謂操而不舍; 養, 謂順而不害.
存은 마음을 잡고 버리지 않음을 이르고, 養은 이치를 따르고 本然을 해치지 않음을 이른다.
事, 則奉承而不違也.
事는 받들고 어기지 않는 것이다.
殀壽不貳,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
요절하고 장수함에 의혹되지 않아서, 몸을 닦아서 죽음을 기다림은 천명을 확립하는 것이다.”
殀壽, 命之短長也.
殀壽는 命의 길고 짧음이다.
貳, 疑也.
貳는 의심함이다.
不貳者, 知天之至,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
不貳란 天理를 앎이 지극함이다. 몸을 닦고 죽음을 기다림은 하늘을 섬겨 몸을 마치는 것이다.
立命, 謂全其天之所付, 不以人爲害之.
立命은 하늘이 부여해 준 것을 온전히 보존하여, 人爲로써 해치지 않음을 이른다.
程子曰:
「心也·性也·天也, 一理也.
自理而言謂之天, 自稟受而言謂之性, 自存諸人而言謂之心.」
程子가 말하였다.
‘心과 性과 天은 똑같은 理이다.
理의 입장에서 말하면 天이라 이르고, 禀受한 입장에서 말하면 性이라 이르고, 사람에게 보존한 입장에서 말하면 心이라고 이른다.’
▶自理而言: 以理而言
張子曰:
「由太虛, 有天之名;
由氣化, 有道之名;
合虛與氣, 有性之名;
合性與知覺, 有心之名.」
張子(張載)가 말하였다.
‘太虛로 말미암아 天이란 명칭이 있고,
氣化(陰陽二氣의 造化)로 말미암아 道란 명칭이 있고,
虛와 氣를 합하여 性이란 명칭이 있고,
性과 知覺을 합하여 心이란 명칭이 있다.’
▶太虛:宇宙萬物始原之一. 猶言太極. 氣之本體. 其聚其散變化各物
愚謂盡心知性而知天, 所以造其理也; 存心養性以事天, 所以履其事也.
내가 생각건대, 心을 다하고 性을 알고 天을 앎은 그 理를 깨우치는 방법이고, 心을 보존하고 性을 기르고 天을 섬김은 그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不知其理, 固不能履其事; 然徒造其理而不履其事, 則亦無以有諸己矣.
그 理를 알지 못하면 진실로 그 일을 실천할 수 없다. 그러나 그 理를 알기만 하고, 그 일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또한 자기 몸에 이것을 소유할 수 없다.
知天而不以殀壽貳其心, 智之盡也; 事天而能修身以俟死, 仁之至也.
天을 알아 殀壽로써 그 마음이 의혹되지 않음은 智가 극진함이요, 天을 섬겨 몸을 닦고 죽음을 기다릴 수 있음은 仁의 지극함이다.
智有不盡, 固不知所以爲仁; 然智而不仁, 則亦將流蕩不法, 而不足以爲智矣.
智에 극진하지 못함이 있으면 진실로 仁을 행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智(시비를 변별함)만 하고 仁을 행하지 못한다면, 또한 방탕한 데로 흐르고 法度가 없어서 智라고 말할 수 없다.
▶智:辨是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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