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2장 본문

맹자집주

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2장

耽古樓主 2023. 3. 22. 01:59
반응형

孟子集注(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2장
孟子集注

 

孟子曰:
「規矩方員之至也聖人人倫之至也.
孟子가 말하였다.
“規와 는 方形과 圓形의 至極함이고聖人은 人倫의 지극함이다.

, 極也.

至는 極이다.

人倫說見前篇.

人倫의 說明이 前篇(등문공 상편의 오륜)에 보인다.

規矩盡所以爲方員之理, 猶聖人盡所以爲人之道.
規矩는 그것으로 방과 원이 되는 이치를 극진히 하는 것이니, 성인이 사람이 되는 도리를 극진히 함과 같다.

欲爲君盡君道, 欲爲臣盡臣道, 二者皆法堯舜而已矣.
不以舜之所以事堯事君, 不敬其君者也;

不以堯之所以治民治民, 賊其民者也.
君主가 되고자 하면 君主의 道理를 다할 것이요, 臣下가 되고자 하면 臣下의 도리를 다해야 하니, 두 가지는 모두 堯舜을 본보기로 삼으면 그만이다.
舜임금이 堯임금을 섬기던 방법으로써 君主를 섬기지 않으면, 그 君主를 공경하지 않는 것이요,

堯임금이 백성을 다스리던 방법으로써 백성을 다스리지 않으면, 그 백성을 해치는 것이다.

法堯舜以盡君臣之道, 猶用規矩以盡方員之極, 此孟子所以道性善而稱堯舜也.
堯舜을 본받아 君臣의 도리를 다함은, 規矩를 사용하여 方圓의 지극함을 다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맹자가 性善을 말씀하면서 堯舜을 일컫는 이유이다.

孔子曰:
『道二仁與不仁而已矣.』
孔子가 말하였다.
‘길은 둘이니과 不仁 뿐이다.’

法堯舜, 則盡君臣之道而仁矣; 不法堯舜, 則慢君賊民而不仁矣.

堯舜을 본받으면 君臣의 도리를 다하여 仁할 터이요, 堯舜을 본받지 않으면 君主를 업신여기고 백성들을 해쳐 不仁할 터이다.


二端之外, 更無他道.

이 두 가지 이외에 다시 다른 길이 없다.


出乎此, 則入乎彼矣, 可不謹哉?
여기에서 벗어나면 저기를 들어가니, 삼가지 않아서 되겠는가?

暴其民甚, 則身弑國亡;
不甚, 則身危國削.
名之曰 『幽厲』 , 雖孝子慈孫, 百世不能改也.
그 백성에 暴惡함이 심하면자신은 弑害를 당하며 나라가 망하고,
심하지 않으면 자신은 위태로우며 나라가 깎여 나갈 터이다.

그에게 幽와 厲라 시호를 붙이면 비록 효자와 慈孫이라도 百世에 능히 고칠 수 없느니라.

, . , . 皆惡謚也.

幽는 어둠이요, 厲는 사나움이니, 모두 나쁜 諡號이다.

苟得其實, 則雖有孝子慈孫, 愛其祖考之甚者, 亦不得廢公義而改之.

만일 그 실제를 얻었다면 비록 그 祖와 考를 심히 사랑하는 孝子·慈孫이 있더라도 또한 公義를 廢하고 諡號를 고칠 수 없다.


不仁之禍必至於此, 可懼之甚也.
不仁의 화가 반드시 이에 이르니 심히 두려워할 만하다는 말이다.

詩云
『殷鑒不遠, 在夏后之世』 .
詩經에 일렀다.
‘殷나라의 거울이 멀리 있지 않고 夏后 걸왕의 世代에 있다.’

此之謂也.」
이것을 말한 것이다.”

詩大雅蕩之篇.

詩는 大雅 蕩之篇이다.


商紂之所當鑒者, 近在夏桀之世, 而孟子引之, 又欲後人以幽厲爲鑒也.
商나라 紂王이 마땅히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은 가까이 夏나라 桀왕의 세대에 있다고 말하였으니, 孟子가 이것을 引用하여 또 後人들이 幽王과 厲王을 거울로 삼게 하고자 하셨다는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