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74-充國自贊(충국자찬) 본문

by 耽古書生
充國自贊- 趙充國은 자신을 칭찬하였다.
前漢趙充國字翁孫 隴西上邽人.
前漢 趙充國의 자는 翁孫이니, 隴西 上邽 사람이다.
善騎射 補羽林.
말타고 활쏘기에 능하여, 羽林에 임명되었다.▶羽林: 우림군. 古代 禁衛軍의 별칭. 새처럼 빠르고 숲처럼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
爲人沈勇有大略.
사람됨이 침착하고 용맹스러웠으며 큰 지략을 가졌다.
少好將帥之節而學兵法 通知四夷事.
젊어서 장수의 節操를 좋아하여 병법을 배웠고 四夷의 일을 모두 통하여 알았다.
宣帝時爲後將軍 封營平侯.
선제때 後將軍이 되고, 營平侯에 봉하였다.
神爵初諸羌背叛犯塞.
神爵 초년에 羌人들이 반란을 일으켜 국경을 침범했다.
時充國年七十餘.
이때 조충국의 나이 70세 남짓이었다.
上老之 使御史大夫丙吉問誰可將者.
황제는 그를 늙었다고 생각하여, 御史大夫 丙吉로 하여금 ‘누가 장수가 되어야 하겠느냐?’고 물어보게 하였다.
充國對曰
亡踰於老臣者.
臣願馳至金城 圖上方略.
조충국이 대답하였다.
“老臣보다 나은 자가 없습니다.
신이 원컨대 金城으로 달려가서, 방략을 세워 올리겠습니다.”
充國常以遠斥候爲務.
조충국은 항상 멀리서 斥候함을 임무로 삼았다.
行必爲戰備 止必堅營壁 尤能持重 愛士卒 先計而後戰.
행군함에는 반드시 戰備하고, 멈추면 반드시 陣營과 壁壘를 견고히 하였다. 더욱 신중하게 하고 사졸을 사랑하고, 먼저 계획한 뒤에 싸웠다.
遂至西部都尉府 日饗軍士. 士皆欲爲用.
드디어 西部의 都尉府에 이르러 날마다 군사들에게 잔치를 베푸니, 군사들은 모두 조충국을 위하여 공을 세우고자 하였다.
虜數挑戰充國堅守.
오랑캐가 자주 도전하였으나 조충국은 굳게 지키기만 하였다.
捕得生口 言
羌豪相責曰
語汝亡反.
今天子遣趙將軍來.
年八九十矣. 善爲兵.
今請欲一鬪而死 可得邪.
적군의 포로가 말하였다.
“羌人의 豪族이 서로 권하고 있습니다.
‘ 너희들은 배반하지 말라.
지금 천자가 조장군을 보내 왔는데,
나이가 8, 90인 데도 용병에 능하다.
이제 한번 싸워서 죽고자 해도 되지를 않는구나.’” ▶生口: 포로, 사람
▶亡: = 無, 勿
充國引兵至先零. 虜弃車重 赴水溺死者數百 降斬五百餘.
조충국이 군사를 이끌고 先零에 이르자, 오랑캐들은 輜重車를 버리고 물에 빠져 죽은 자가 수백이요, 항복하거나 참수한 자가 5백이 넘었다.▶車重: 輜重車
後罕幵不煩兵而下.
후에 罕幵 땅은 군사를 번거롭게 하지 않고도 항복했다.
遂上屯田便宜十二事.
드디어 屯田에 편리한 12가지 일을 상주하였다.
上聽其計 後罷屯兵 振旅而還 乞骸骨.
황제가 그 계획을 들어 주었다. 뒤에 둔병을 마치고 개선하여 돌아와서 辭職을 청하자,▶振旅: (군대를 거두어) 凱旋하다.
賜安車駟馬黃金 罷就第.
安車와 駟馬와 黃金을 하사하니, 벼슬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安車: 앉아서 타고 가는 수레. [노인이나 부녀자용으로 말 한 마리가 끄는 수레]
每有四夷大議 常與參兵謀問籌策.
매양 四夷들에 관한 큰 논의가 있으면, 항상 參兵을 시켜 그에게 籌策을 묻게 하였다. ▶參兵: 1.统领军队。 2.服兵役;参军。
薨諡壯侯.
薨하니 壯侯의 諡號를 주었다.
初充國以功德 與霍光等列畵未央宮.
처음에 충국의 功德을 霍光 등과 함께 未央宮에 그려 놓았었다.
成帝時西羌有警.
成帝 때 西羌에 사변이 있었다.
上思將帥之臣 追美充國 迺召黃門郞揚雄 卽圖畵而頌之.
황제는 경비하러 나가는 장수의 신하로 조충국을 死後에 찬미하여, 이에 黃門郞 揚雄을 불러서 그림을 그리고 칭송하게 하였다.
[註解]
▶前漢- <한서> <열전> 39의 기사.
▶羽林- 천자의 宿衛. 숙위란 숙직하면서 지키는 것.
▶神爵- 漢孝宣帝의 연호
▶方略- 方策, 꾀.
▶斥侯- 적군의 형편을 엿봄. 그 군사를 斥候兵이라고 함.
▶戰備- 전쟁의 준비.
▶壁- 壁壘. 작은 성․ 城砦.
▶都尉府- 都尉는 벼슬 이름. 軍事·警察을 맡은 벼슬.
▶豪- 豪族. 그 지방에서 세력이 있는 겨레.
▶先零- 西羌의 일종.
▶罕幵- 역시 西羌의 일종.
▶屯田- 군대가 머물러 수비하면서 농사짓는 밭.
▶屯兵- 주둔해 있는 군사.
▶駟馬- 네 필의 말, 또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
▶籌策- 計策. 策略.
▶諡- 諡號. 帝王·公卿·儒賢 등의 功德을 기리어 죽은 뒤에 주는 이름.
▶霍光- 前漢때 사람. 霍去病의 異腹弟. 武帝의 遺詔를 받들어 大司馬大將軍으로서 昭帝를 도왔으며 다음 昌邑王이 음란하므로 그를 폐위시키고 宣帝를 세웠음. 이리하여 궁중에 출입한 지 20여 년에 麒麟閣功臣의 으뜸으로 꼽힘.
▶揚雄- 漢나라 成都 사람. 자는 子雲. 사람됨이 간결했으며 널리 배우고 깊이 생각하여 문장으로 세상에 이름이 났는데 成帝 때 황제의 부름을 받아 많은 詞賦를 지었고 뒤에 《太玄經》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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