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76-許劭月旦(허소월단)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76-許劭月旦(허소월단)

구글서생 2023. 4. 14. 02:15

蒙求(몽구) 許劭月旦(허소월단)

by 耽古書生

許劭月旦- 許劭는 月旦에 사람을 품평하였다. 

 

後漢許邵字子將 汝南平輿人.
後漢 許邵의 자는 子將이니, 汝南의 平輿 사람이다.

少峻名節 好人倫 多所賞識.
젊어서 名節을 높이 여기고 사람을 評하기를 좋아하였는데, 사람들이 그의 평가를 많이 알아주었다.

時郭太亦知人.
이때 郭太 역시 사람을 분별할 줄 알았다.

故天下言拔士者 稱許.
그리하여 천하 사람들이 말하기를, 선비를 발탁하는 자는 허소와 곽태가 일컬어진다고 하였다.

曹操微時 常卑辭厚禮 求爲己目.
曹操가 아직 寒微할 때, 말을 겸손히 하고 예물을 두텁게 준비하여, 자기의 평판을 구하였다.

邵鄙其人曰
君淸平之姦賊 亂世之英雄.
허소는 그 사람됨을 비루하게 여겨 말하였다.
“그대는 태평성대의 姦賊이요, 난세의 英雄이다.”

操大悅而去.
조조가 크게 기뻐하면서 갔다.


初邵與從兄靖俱有高名.
처음에 허소가 從兄인 許靖과 함께 모두 高名이 있었다.

好共覈論鄕黨人物 每月輒更其品題. 故汝南俗有月旦評焉.
鄕黨의 인물을 심각하게 의논하기를 좋아하여, 매월 첫날에 그 인물의 품평을 바꾸었기 때문에 汝南의 풍속에 月旦評이 생겼다.

擧方正郭樸不就.
행동이 方正하고 소박하여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不就: 세상일에 나서지 않다. 벼슬하지 않다.


兄虔亦知名. 汝南稱平輿淵有二龍焉.
형인 許虔 역시 이름이 알려져서, 여남에서 이르기를 ‘平輿의 못에 두 용이 있다.’라고 하였다

 

[註解]

後漢- <후한서> <열전> 58의 기사

郭太- 後漢 界休 사람. 古代典籍에 널리 통하여 제자가 수천 명이나 되었다.

曹操- 後漢 사람. 자는 孟德. 權謀에 능하고 시를 잘 지었음. 獻帝 때 재상이 되고 魏王으로 봉함을 받음. 그의 아들 비가 帝位에 올라 武帝追尊했음.

- 許靖. 蜀漢 平輿 사람. 從弟 허소와 함께 이름이 알려짐.

鄕黨- 鄕里.

月旦評- 人物評.

方正- 言行이 바르고 점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