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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73-枚皐詣闕(매고예궐)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73-枚皐詣闕(매고예궐)

耽古樓主 2023. 4. 14. 03:14

蒙求(몽구) 枚皐詣闕(매고예궐)

by 耽古書生

枚皐詣闕- 枚皐가 대궐에 가서 自薦하였다 

 

前漢枚皐字少孺.
前漢 枚皐의 자는 少孺이다.

至長安上書北闕 自陳枚乘之子.
長安에 이르러 北闕에 글을 올려 스스로 枚乘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始乘死 詔問乘子. 無能爲文者.
일찍이 매승이 죽을 때 임금이 조서를 내려 묻기를, 매승의 아들에 글을 잘하는 사람이 없느냐고 물었다.

: 过去从前 [past] 公侯之子孙必复其始。——《左传
[before long] 以为凡是州之山水有异态者皆我有也;而未始知西山之怪特。——柳宗元始得西山宴游记

乘在梁時 取皐母爲小妻.
매승이 梁나라에 있을 때 매고의 어머니를 데려다가 소실로 삼았다.

及東歸 皐母不肯隨. 留與母居.
매승이 동쪽으로 돌아갈 때 매고의 어머니는 따라가려 하지 않아서, 어머니와 매고는 고향에 남아 있었다.

上得大喜 召入見待詔.
임금이 크게 기뻐하여, 불러서 만나보고 待詔의 벼슬을 주었다.

因賦殿中 詔使賦平樂館.
그리하여 대궐에서 글을 짓되 平樂館에 대해서 賦를 짓도록 조서를 내렸다.

善之 拜爲郞 使匈奴 皐不通經術 詼笑類俳倡.
그것을 좋다고 여겨 郞으로 삼고 흉노에 사신으로 보냈는데, 매고는 經術에 통달하지 못하여, 희롱하고 웃는 것이 俳優나 倡妓와 같았다.

爲賦頌好嫚戱 以故得媟黷貴幸. 比東方朔郭舍人等.
시를 읊고 외움에 음란한 희롱을 즐겼는데, 그 까닭에 천자의 사랑을 받음은 東方朔과 郭舍人 등에 견주었다.

 

[註解]

北闕- 대궐의 北門. 上秦·謁見 등을 하는 자가 출입하는 곳. 대궐의 칭호로 쓰임.

枚乘- 나라 淮陰 사람. 자는 . 글을 잘 지었다. 처음에 景帝 때 벼슬하여 吳王 鼻郎中이 되었으나 비가 받아들이지 않자 梁孝王에게로 가서 벼슬하고 七發을 지어 諷諫.

小妻- 소실·

待詔- 여기에서는 벼슬 이름. 經學 문장이 뛰어난 선비가 임명되어 문장을 취하고 천자의 下問에 응대함.

經術- 經學과 그 응용.

東方朔- 前漢 때의 사람. 자는 曼倩. 武帝를 섬겨 金馬門侍中이 되었으며 諧謔辨舌에 능했음.

郭舍人- 나라 사람. 무제의 사랑을 받은 배우. 재치가 있고 말이 유창하여 항상 무제의 좌우에 있었다. 일찍이 東方朔射覆놀이를 했음. 석복은 덮어서 가린 물건을 알아맞히는 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