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71-孫楚漱石(손초수석) 본문
by 耽古書生
孫楚漱石- 孫楚는 돌로 양치질한다고 변명하였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孫楚字子荊 太原中都人.
孫楚의 자는 子荊이니, 太原의 中都 사람이다.
才藻卓絶 爽邁不群 多所陵傲 缺鄕曲之譽.
재주와 문채가 뛰어나서 시원하고 출중하였는데, 업신여기고 거만하게 굴어서 고향 사람들의 칭찬을 듣지 못하였다.▶才藻: 才华文采 (재주가 화려하고 문장이 아름다움)
年四什與始參鎭東軍事 終馮翊太守.
나이 40이 넘어 비로소 鎭東軍事에 참여하여, 馮翊太守로 마쳤다.
初楚少時欲隱居. 謂王濟曰
當欲枕石漱流 誤云漱石枕流.
손초는 젊었을 때 隱居하고자 하여 王濟에게 말하기를,
마땅히 “돌을 베개삼고 흐르는 물에 양치질한다.”라고 할 것을 “돌에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다.”라고 하였다.
濟曰
流非可枕 石非可漱.
왕제가 말하였다.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을 수 없고 돌로 양치질할 수가 없지 않소.”▶漱(수): 양치질하다
楚曰
所以枕流 欲洗其耳. 所以漱石 欲厲其齒.
손초가 말하였다.
“枕流라고 한 까닭은 귀를 씻으려 함이요, 漱石이라 한 까닭은 이를 단단하게 하려 함이오.”
[註解]
▶晉書- 《진서》<열전> 26의 기사임
▶王濟- 晉나라 사람. 자는 武子. 젊었을 때 용맹과 힘이 남보다 뛰어났는데 武帝의 딸 常山公主에게 장가들어 항상 武帝를 모시고 있었다. 함부로 人物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淸談을 잘했으며 말을 다듬고 빗대서 의논하여 임금의 뜻을 순하게 했는데, 조정 신하 중 능히 그에 미칠 자가 없었다.
'蒙求(몽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蒙求(몽구)69-樊噲排闥(번쾌배달) (0) | 2023.04.14 |
---|---|
蒙求(몽구)70-辛毗引裾(신비인거) (1) | 2023.04.14 |
蒙求(몽구)72-郝隆曬書(학륭폭서) (2) | 2023.04.14 |
蒙求(몽구)73-枚皐詣闕(매고예궐) (0) | 2023.04.14 |
蒙求(몽구)74-充國自贊(충국자찬) (0) | 202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