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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69-樊噲排闥(번쾌배달)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69-樊噲排闥(번쾌배달)

耽古樓主 2023. 4. 14. 03:16

蒙求(몽구) 樊噲排闥(번쾌배달)

by 耽古書生

樊噲排闥- 樊噲가 문을 밀치고 들어갔다. 

 

前漢樊噲沛人.
前漢의 樊噲는 沛縣 사람이다.

以屠狗爲事.
개를 도축함을 직업으로 삼았다.

從高祖定天下 以功封舞陽侯.
高祖를 좇아 천하를 평정하고, 그 공으로 舞陽侯에 봉해졌다.

帝嘗病 惡見人臥禁中 詔戶者無得入群臣.
고조가 일찍이 병이 있어서, 사람 만나기를 싫어하고 禁中에 누워 있었다. 詔書를 내리어 문지기에게 신하들을 들이지 말게 하였다.
戶者: 守门的人


群臣絳灌等莫敢入十餘日.
신하들 중에 周勃과 灌嬰도 감히 들어가지 못한 지가 10여 일이 되었다.

噲乃排闥直入 大臣隨之.
번쾌가 이에 문을 밀치고 바로 들어가니, 大臣들도 따라서 들어갔다.

上獨枕一宦者臥.
고조는 홀로 한 사람의 宦官을 베고 누워 있었다.

噲等流涕曰
始陛下與臣等起豊沛定天下. 何其壯也.
今天下已定 又何憊也.
且陛下病甚 不見臣等計事 顧獨與一宦者絶乎.
且獨不見趙高之事乎.
번쾌 등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였다.
“처음에 폐하께서 臣등과 함께 豊沛에서 일어나시어 천하를 평정하셨으니, 얼마나 그것이 장한 일입니까?
이제 천하가 안정되었으니, 또 얼마나 고달픈 일이었습니까?
폐하께서 병환이 중하신데, 臣 등을 부르시어 일을 계획하지 않으시고, 유독 한 사람의 환관만 돌아보며 杜絶하십니까?
또 유독 趙高의 일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帝笑而起.
고조가 웃으며 일어났다.

初帝已定關中. 項王至 怒欲攻之.
처음에 皇帝가 關中을 평정하자, 項王이 와서 노하여 그를 치려 하였다.

帝從百餘騎見羽鴻門.
황제는 100여 騎를 거느리고 鴻門에서 항우를 만났다.

亞父范增令項莊拔劒舞欲擊帝.
亞父인 范增이 項莊에게 칼을 빼들고 춤을 추며 황제를 擊殺하려 했다.

項伯常屛蔽之.
項伯이 그때마다 막아서 가리었다.

噲聞事急 持盾直入怒甚.
번쾌가 일이 급함을 듣고, 방패를 지니고 바로 들어갔는데 몹시 노해 있었다.

羽壯之 賜以巵酒彘肩.
항우는 그를 장하게 여기어, 잔에 술을 따라 주고 돼지의 어깨살을 주었다.

噲飮酒拔劒切肉食之曰
臣死且不辭. 豈特巵酒乎.
번쾌는 술을 마시고 칼을 빼어 고기를 베어 먹으며 말하였다.
“臣은 죽음도 사양하지 않는데 어찌 술잔이라고 특별하겠습니까?”

帝如厠 麾噲出 獨騎馬.
황제는 변소에 가는 척하고 번쾌를 불러내고 홀로 말을 타고 달려갔다.

噲等步從山下走 歸覇上軍.
번쾌 등은 걸어서 산 아래로 달리어, 覇上의 군대로 돌아왔다.

是日微噲幾殆.
이날 번쾌가 아니었으면 거의 위태로울 뻔하였다.

 

[註解]

前漢- <한서> <열전> 21記事.

禁中-宮中.

宦者- 宮刑을 당하고 궁중에서 일하는 小吏, 지위가 卑賤하지만 항상 天子 後宮近接하여 왕왕 큰 세력을 잡아 중국 역사상의 중대한 관계가 있는 계급이기도 하다.

關中- 지금의 陝西省 지방.

項王- 項籍. 는 그의 . 秦末陳勝吳廣이 군사를 일으키자 숙부 項梁吳中에서 군사를 일으키어 秦軍을 격파하고 스스로 西楚覇王이라 일컬음. 漢高祖와 천하를 다투다가 垓下에서 敗死.

亞父- 項羽가 그 부하 范增을 이렇게 불렀음.

鴻門- 한고조가 항우와 잔치한 곳.

范增- 나라 항우의 謀臣. 亞父라 불림. 뒤에 항우의 의심을 받자 벼슬을 내놓고 물러나 병으로 죽었다.

項莊- 항우의 從弟. 鴻門宴에서 劍舞를 추다가 漢高祖를 해치려고 했으나 項伯이 몸으로 가려서 뜻을 이루지 못함.

項伯- 項羽季父. 鴻門宴에서 항우를 위하여 劍舞를 추다가 漢高祖를 죽이려 하는 項莊의 칼을 몸으로 가려 고조의 위험을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