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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66-和嶠專車(화교전거)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66-和嶠專車(화교전거)

耽古樓主 2023. 4. 14. 03:17

蒙求(몽구) 和嶠專車(화교전거)

by 耽古書生

和嶠專車- 和嶠가 수레를 독차지하고 앉았다. 

 

晉和嶠字長輿 汝南西平人.
晉나라 和嶠의 字는 長輿이니, 汝南의 西平 사람이다.

少有風格 厚自崇重.
젊어서 풍채와 격식이 있고, 깊이 自重하였다.

有盛名於世.
세상에 훌륭한 명성이 있었다.

朝野許其能整風俗理人倫.
조정과 민간에서 그가 능히 풍속을 정돈하고 인륜을 다스리겠다고 인정하였다.

庾敱見而歎曰
嶠森森如千丈松. 雖磥砢多節目 施之大廈 有棟梁之用.
庾敱가 그를 보고 탄식하며 말하였다.
“화교는 천 길의 소나무와 같이 무성하도다. 비록 재주가 많고 굉이도 많지만, 큰 집을 짓는 데 쓴다면, 들보 노릇을 하겠다.”

累遷中書令.
여러 번 벼슬을 옮겨 中書令이 되었다.

武帝深器遇之.
武帝가 매우 소중히 여겨 그를 대우하였다.

舊監令共車入朝.
그 전까지는 中書監과 中書令이 함께 수레를 타고 조회에 들어왔었다.


時荀勖爲監.
당시 荀勖이 중서감이 되었다.

嶠鄙其爲人, 以意氣加之, 每同乘, 高抗專車而坐.
화교는 그 위인을 비루하게 여기고, 意氣로써 그를 능멸하여, 매양 수레를 함께 탈 때, 剛正不屈하여 수레를 독차지하고 앉았다.
意氣:志向與氣概

: 凌驾侵凌

乃使監令異車自嶠始也.
이리하여 監과 令에게 다른 수레를 타게 하니, 이것은 화교로부터 시작되었다.

監令: 중서감과 중서령. 中書監은 장관급, 中書令은 차관급
盛名: 훌륭한 名聲
高抗: 剛正不屈

 

[註解]

-晉書<열전> 15의 기사.

- 마음속으로 허락함. 인정을 받다.

庚敱- 나라 사람. 庾珉의 아우. 벼슬이 吏部郎에 이르렀으며 石勒의 난리때 죽음을 당함.

荀勗- 나라 사람, 中書監이 되고 光祿大夫에 올랐다.

意氣- 志向與氣概, 得意한 마음.